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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영업이익률 72%…TSMC 제치고 ‘신기록’

매출 52조·영업이익 37조 ‘사상 최대’
100만원 팔아 72만원 남긴 셈
HBM·D램 가격 동반 상승 효과
증권가, 연간 200조 이익 전망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2026년 1분기 경영실적 비교표./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수익성 판도를 다시 썼다.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률 72%는 TSMC의 58.1%를 웃도는 수준으로, 제조업에서는 보기 힘든 수익성을 보여줬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매출액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8.1%, 영업이익은 405.5% 급증했다. 매출은 분기 기준 사상 최초로 50조원을 돌파했으며, 영업이익률은 72%로 창사 이래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이를 단순 환산하면 매출 100만원당 약 72만원을 남긴 셈이다. 당기순이익은 40조3459억원으로 순이익률 77%를 나타냈다.

 

이번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에프앤가이드 집계 컨센서스(영업이익 34조8753억원)를 웃돌았고, 직전 분기 대비 약 2배 성장하며 5개 분기 연속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KB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이 40조원 이상을 전망했던 것에는 미치지 못했다.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쓰는 구조인 만큼, 반도체 호황이 길어질수록 성과급 부담도 함께 불어나는 구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영업이익률 상승세도 뚜렷하다. 2024년 4분기 40.89%에서 2025년 4분기 58.40%를 거쳐 이번 분기 72%까지 치솟으며 TSMC와의 격차는 지난해 4분기 4%포인트(p)에서 이번 분기 약 14%p로 벌어졌다. 호실적에 힘입어 순현금도 35조원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수요 강세가 이어졌다"며 "HBM·고용량 서버용 D램 모듈·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HBM뿐 아니라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동반 상승도 실적을 끌어올렸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1분기 범용 D램 계약가격은 전분기 대비 90~95%, 낸드플래시는 55~60%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AI가 실시간 추론을 반복하는 '에이전틱 AI' 단계로 진화하면서 D램·낸드 전반으로 수요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회사는 D램·낸드 모두 우호적인 가격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2분기 이후에도 신기록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 메리츠증권은 2분기 영업이익을 61조4000억원으로 예상했으며, 노무라증권과 KB증권은 연간 영업이익을 각각 256조원, 251조원으로 추산하며 연간 200조원 돌파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 10나노급 6세대 LPDDR6와 192GB SOCAMM2 공급을 본격화하는 한편, M15X 램프업과 용인 클러스터 인프라 준비, EUV 장비 확보를 중심으로 올해 투자를 전년보다 크게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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