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리지 호황에 수수료수익 급증, IB·운용도 고른 성장
거래대금 66조8000억원…국내주식 점유율 10.7%로 상승
"IMA 핵심 동력 육성"…리스크 관리 병행 강조
NH투자증권이 2026년 1분기 영업이익 6367억원, 당기순이익 4757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0.3%, 128.5% 증가한 수치로,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6% 수준이다. 윤병운 대표 취임 이후 이어온 수익 다각화와 고객 기반 확대 전략이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1분기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지는 349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7.4% 증가했다. 국내 주식 일평균 거래대금은 66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0.5% 늘었고, 이에 따른 국내주식 수수료수익은 3097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10.7%로 0.5%포인트 상승했다. 국내주식 위탁자산은 316조원, 약정금액은 850조원으로 각각 17.6%, 91.4% 증가했다. 브로커리지 부문은 국내 증시 거래대금 증가의 수혜를 받은 모습이다.
금융상품판매 부문도 증시 호조에 힘입어 성장했다. 금융상품판매 수수료수익은 49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7.7% 증가했다. 랩, 펀드 등 투자형 상품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되면서 자산관리수수료와 집합투자증권취급수수료, 신탁보수 모두 증가했다. 전체 금융상품자산은 173조원으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며, 고액자산가 고객도 확대됐다. 1억원 이상 고객은 35.8만명, 10억원 이상 고객은 2.4만명으로 각각 15.2%, 13.6% 늘었다.
IB 부문은 분기 수수료수익 972억원을 기록했다. ECM 주관 시장점유율은 30.9%로 1위를 유지했고, IPO 주관 점유율도 37.4%로 업계 1위를 기록했다. 여전채 대표주관 점유율 역시 32.0%로 선두를 유지했다. 케이뱅크, 인벤테라 등 기업공개와 서울국제금융센터(SIFC) 담보대출 리파이낸싱 등 주요 딜을 마무리했다.
운용 부문에서는 운용투자 손익 및 관련 이자수지가 424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5% 증가했다. 금리 상승 환경 속에서도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운용투자손익 2430억원, 운용 관련 이자수지 1812억원을 기록했다. WM 관련 이자수지는 고객예탁금과 증권여신 잔고 증가에 힘입어 1274억원으로 8.1% 늘었다.
윤병운 대표는 "IMA를 새로운 핵심 동력으로 키우는 한편, 생산적금융 실현을 통해 자본시장이 실물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환율 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전사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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