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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포스코홀딩스, 리튬 적자 축소에 실적 반등…호주 광산 투자로 공급망 강화

1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24.3% 증가
미네랄리소스와 7억6500만달러 계약…리튬 정광 30% 수급권 확보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 걸려 있는 포스코 깃발./포스코

포스코홀딩스가 리튬 사업 적자 축소로 1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한 데 이어, 호주 리튬 광산에 지분 투자를 단행하며 원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소재 수익성 개선과 함께 광산부터 소재까지 이어지는 일체형 공급망 구축 전략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조8800억원, 영업이익 71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영업이익은 24.3% 각각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손익 구조가 빠르게 개선된 영향이 컸다. 특히 리튬 사업의 적자 축소가 전체 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상업생산 본격화 이후 생산량과 판매가격이 함께 오르며 지난 3월 처음으로 월간 흑자를 냈다. 이 같은 개선세가 이어질 경우 2분기에는 분기 기준 첫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HY클린메탈도 최대 가동률 유지와 원가 절감 효과에 힘입어 첫 분기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이차전지소재부문 전반의 손익도 개선됐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신규 시장 판매 확대와 고부가 제품 비중 증가로 흑자 전환했고,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생산량 증가와 리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적자 폭을 줄였다.

 

포스코홀딩스는 원료 확보 단계에서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최근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추가 인수에 이어 지난달 30일 호주 퍼스에서 광산·광업서비스 기업인 미네랄리소스와 약 7억6500만 달러(약 1조1000억원) 규모의 리튬 광산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리튬 투자 계획을 구체화한 것이다.

 

포스코홀딩스는 미네랄리소스와 중간지주사를 설립해 지분 30%를 확보하고, 합작법인을 통해 서호주 워지나 광산과 마운트마리온 광산에서 생산되는 리튬 정광의 30%를 장기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게 된다.

 

워지나 광산은 탄산리튬 기준 약 620만톤 매장량과 5%대 이상의 고품위 정광을 보유한 글로벌 주요 자산으로 평가되며, 마운트마리온 광산 역시 안정적인 생산 이력을 갖춘 핵심 광산으로 꼽힌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배당 수익 확보와 함께 원료 수급 안정성을 강화하고, 원료 광산부터 소재 생산에 이르는 리튬 밸류체인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이번 협력은 미네랄리소스의 광산 운영 역량과 포스코홀딩스의 하공정 기술력을 결합해 글로벌 배터리 소재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차전지소재 국산화와 원료 자급력 강화를 통해 '소재보국'을 실현하고, 글로벌 이차전지소재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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