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설정 후 기준가 1072.27원 기록…목표수익률 달성에 주식 비중 축소
해외주식 수익률 15.9%로 나스닥 상승률 상회
목표 달성 후 채권 중심 운용 전환
KCGI자산운용의 미국 인공지능(AI) 투자 목표전환형 펀드가 설정 82일 만에 목표수익률 7%를 달성했다. 통상 수개월에서 1년 이상 걸리기도 하는 목표전환형 상품이 석 달도 채 되지 않아 목표를 채우면서, 최근 미국 AI 관련주 강세를 활용한 전략이 빠르게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KCGI자산운용은 'KCGI 피델리티미국AI테크 목표전환형펀드'가 지난 6일 기준 기준가 1072.27원을 기록해 누적 수익률 7.23%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상품은 지난 2월 13일 설정됐다.
목표전환형 펀드는 사전에 정한 수익률에 도달하면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고 채권 중심의 안정형 자산으로 운용 방식을 바꾸는 구조다. 이번 목표 달성에 따라 해당 펀드도 앞으로 국내 채권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게 된다.
이 펀드는 미국 AI 테크 주식에 50% 미만, 국내 채권에 50% 이상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됐다. 성장성이 높은 미국 기술주에 투자하면서도 절반 이상을 채권에 배분해 변동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미국 주식은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Fidelity Investments)의 리서치 역량을 활용해 AI 산업의 구조적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을 선별했다.
운용 기간 해외 주식 부문 수익률은 15.9%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 상승률 12.3%와 S&P 500 상승률 6.5%를 모두 웃돌았다. 회사 측은 종목 선택 효과가 전체 펀드의 조기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KCGI자산운용은 AI 관련 상품군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한국과 미국 AI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개방형 상품 'KCGI 피델리티한미AI테크[주식]' 펀드를 출시했다. 국내 주식은 KCGI자산운용이 직접 운용하고, 미국 주식은 피델리티의 모델 포트폴리오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KCGI자산운용 관계자는 "AI 산업의 성장성과 채권의 안정성을 결합한 전략이 시장 흐름과 맞아떨어지며 예상보다 빠르게 목표수익률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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