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도 빗길은 무섭다"…83%, 눈-비 기상악화 곤혹
한화손해보험이 자동차보험 여성 고객 4922명을 조사한 결과 운전자 2명 중 1명은 주 5회 이상 운전하는 '일상형 운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이 출퇴근과 육아, 쇼핑, 여가 등 일상 전반으로 확대됐지만 악천후 주행과 차량 정비, 보험, 중고차 판매 과정에서는 여전히 정보 공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운전자의 주행 패턴은 생활 밀착형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 빈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9.8%는 '주 5회 이상 운전한다'고 답했다. 이어 주 1~2일 23.9%, 주 3~4일 20.4% 순이었다. '거의 운전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9%에 그쳤다.
응답자 10명 중 9명은 본인 명의 차량을 보유했다. 한화손보는 특히 30·40세대를 중심으로 출퇴근, 육아, 쇼핑, 여가 등 일상의 주요 이동 과정에 자동차가 밀접하게 자리 잡은 것으로 분석했다.
운전 경력이 쌓여도 악천후 운전에 대한 부담은 여전했다. 응답자의 82.9%는 눈이나 비 등 기상 악화 상황을 가장 곤혹스러운 순간으로 꼽았다. 특히 초보 운전자보다 운전 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 운전자들이 악천후 주행에 더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손보는 주차나 차선 변경 등은 운전 경험이 쌓일수록 익숙해지지만, 악천후 주행은 다양한 돌발 상황을 경험할수록 위험 인지 수준이 높아져 긴장감이 커지는 것으로 봤다.
사고 발생 시 어려움을 느끼는 지점은 세대별로 달랐다. 상대적으로 운전 경력이 짧은 20·30세대는 '사고 시 행동 요령'을 가장 막막한 부분으로 꼽았다. 반면 40·50세대는 '과실 분쟁 처리'를 대처하기 어려운 영역으로 지목했다. 운전 연차가 길어질수록 사고 책임 소재와 같은 법적·경제적 사후 관리에 대한 부담이 커지는 셈이다.
차량 관리 영역에서는 정보 부족이 두드러졌다. 여성 고객의 절반 이상은 소모품 교체 시점(54.5%)과 비용의 적정성(52.1%)을 판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믿고 맡길 수 있는 정비소를 고르는 문제도 27.0%가 주요 고민으로 꼽았다.
보험 가입과 갱신 과정에서도 비슷한 불편이 나타났다. 보험 가입·갱신 과정에서 불편을 느낀 응답자 중 71.4%는 '지나치게 많은 특약 종류'를 주된 원인으로 답했다. 보험사 선택(49.6%)과 보상 범위 이해 부족(47.4%)도 뒤를 이었다.
중고차 판매 과정에서도 부담은 컸다. 차량을 교체해 본 경험자 10명 중 8명 이상인 85%는 '가격 협상'을 가장 큰 스트레스로 꼽았다. 딜러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응답도 44%로 집계됐다. 내 차의 적정 가치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하다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차량 교체 사유는 현실적 필요가 대부분이다. 교체 사유로는 '차량 노후화'가 75.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수리비 증가 16.8%, 가족 구성 변화 16.4%, 차량 이용 목적 변화 14.1%, 유지비 부담 8.4% 순이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여성 운전자들이 카 라이프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주도적으로 설계해 나가고 있다는 것을 살펴볼 수 있었다"며 "여성 운전자가 차량 관리와 처분 과정에서 겪는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불안보다는 확신을 가지고 자동차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맞춤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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