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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물극필반物極必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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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무척이나 익숙한 속담이다. 뜻은 단순하다. 도저히 끝날 것 같지 않은 현재의 고통을 견디고 이겨내면 반드시 달콤한 보상이 기다리고 있다는 뜻이다. 이는 그저 듣기 좋은 표현이 아니라 삶에 희망을 주는 말이다. 삶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꿰뚫어 보는 말이기도 하다. 사람의 인생살이는 괴로움과 기쁨의 순환이다. 괴롭기만 한 인생이 없고 기쁘기만 한 인생도 없다. 어느 인생살이든 괴로움과 기쁨을 모두 맛보면서 살아간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에서 초점을 맞춰야 하는 것은 변화이다. 괴로움과 기쁨이 어떻게 변화하고 찾아오는지 알아야 하는 것이다. 이런 변화는 물극필반物極必反으로 명리학에서 자주 쓰이는 말이다.

 

모든 것이 극에 달하면 반전이 일어난다는 뜻으로 흥망성쇠를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세상의 어떤 것이든 흥하는 때가 있으면 그와 정반대로 망하는 때도 있고, 번영을 이루었다가 쇠락하기도 한다. 사업을 벌여서 잘 나가던 사람이 갑자기 상황이 나빠지면 운이 다했다고 여긴다. 이제는 끝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끝이 있어야 시작이 있다. 하나의 운이 다했다면 또 다른 운이 다가오는 시작이기도 하다. 세상의 모든 것은 흐름을 타고 변화한다. 변하지 않는 것은 완전히 쇠락할 뿐이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속담은 삶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누구나 괴로운 일을 겪는다. 돈 문제나 직장에서의 괴로움이 평생 끝나지 않을 것처럼 보인다. 또는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할 지 앞길이 전혀 보이지 않을 때도 있다. 그런 상황에 있다면 지금이 괴로움의 끝에 달한 시기일 수도 있다. 해야 할 일은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운의 흐름을 따라 꾸준히 걷다 보면 부지불식간에 꽃길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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