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는 유가 하락에 꺾였다
4월 수출물가 전월比 7.1%↑…수입물가는 2.3%↓
반도체 등 전자제품 가격 상승에 수출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반면 수입물가는 전월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한 달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에 따르면 4월 수출물가지수는 원화 기준 전월 대비 7.1%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0.8% 올랐다.
수출물가 상승은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가 이끌었다. 4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16.9%, 전년 동월 대비 88.7% 상승했다. 화학제품도 전월 대비 7.7%, 전년 동월 대비 21.9% 올랐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DRAM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DRAM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25.0%, 전년 동월 대비 232.8% 급등했다. 컴퓨터기억장치도 전월 대비 71.4%, 전년 동월 대비 149.2%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도 수출물가 상승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 4월 원·달러 월평균 환율은 1487.39원으로 3월 1486.64원보다 0.1% 상승했다. 다만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도 전월 대비 7.0% 오른 만큼, 환율보다는 주요 수출 품목 가격 상승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2.3% 하락했다. 3월 18.0% 급등한 뒤 한 달 만에 내림세로 전환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0.2% 상승했다.
수입물가 하락은 국제유가 조정 영향이 컸다. 두바이유 월평균 가격은 3월 배럴당 128.52달러에서 4월 105.70달러로 17.8% 하락했다. 이에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원재료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9.7% 떨어졌다.
다만 중간재는 석탄·석유제품과 1차금속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2.1%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0.4%, 0.2% 올랐다.
무역지수에서는 수출 물량과 금액이 모두 늘었다. 4월 수출물량지수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2.4% 상승했다. 수출금액지수는 50.2% 올랐다.
수입은 물량과 금액 흐름이 엇갈렸다. 수입물량지수는 광산품과 석탄·석유제품 등이 줄면서 전년 동월 대비 0.1% 하락했다. 반면 수입금액지수는 16.8% 상승했다.
교역조건은 개선됐다. 4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3% 상승했다. 수출가격이 33.6% 올라 수입가격 상승률 16.9%를 웃돈 영향이다. 소득교역조건지수도 순상품교역조건지수와 수출물량지수가 모두 오르면서 전년 동월 대비 28.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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