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YGPA)가 요르단 남쪽 바다 아카바만 및 사우디아라비아 서쪽 바다 홍해을 통한 수출입 물류 지원을 실시한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에 따른 대응이다.
31일 공사에 따르면 아카바만의 아카바항과 홍해의 제다항, 킹압둘라항이 세계 1위 선사인 MSC 알바트로스의 기항지에 추가된다.
공사 관계자는 "호르무즈 사태 장기화로 중동 지역 수출입 물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화주와 포워더를 위해, 정기선 확보를 통한 물류 공급망 안정화 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요르단과 사우디아라비아 지역의 항만을 추가한다"며 "광양항의 중동 연계 서비스가 기존 머스크의 AE15 노선 1개에서 2개 서비스로 확대됐다"고 했다.
공사는 글로벌 선사 머스크 아시아 본부와의 전략적 협의를 통해 중동 노선(AE15) 선복의 확대를 추진했다. 특히 머스크는 기존 광양항에 투입하던 1만2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선박을 1만8000TEU급 선박으로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수출화물 처리 능력이 한층 강화되는 것으로, 중동 지역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들에 실질적인 물류 지원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화주·포워더가 개편된 항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신규노선 정보를 카드뉴스 형식으로 제작해 배포했다. 이는 정보 접근성을 높인다. 수출입 화물 선적에 차질을 겪던 기업들이 새로운 물류 경로를 신속히 확보하도록 돕는 조처다.
최관호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중동 사태로 물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공사의 역할은 우리 기업들이 끊김 없는 무역 수출입 경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글로벌 선사와 긴밀히 협력하여 탄력적인 항만 운영과 정확한 정보 제공으로 국가 공급망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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