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이 퇴직연금 경쟁의 무게중심을 가입자 확보에서 운용 수익률과 은퇴자산관리로 옮긴다. 은행의 고객 기반, 증권의 투자 역량, 보험의 보장 기능을 결합해 그룹 차원의 연금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NH농협금융은 단순한 적립금 확대 경쟁을 넘어 고객의 실질 수익률과 은퇴 이후 자산관리까지 책임지는 '수익률 중심 퇴직연금 금융그룹'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NH농협금융은 은행, 증권, 보험 계열사의 핵심 역량을 결집해 연금자산 형성부터 운용, 인출, 사후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연금 금융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퇴직연금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단순 상품 판매보다 장기 운용성과와 은퇴 이후 관리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우선 NH농협은행은 안정적인 자산배분 전략과 고객 맞춤형 포트폴리오 운영을 앞세워 퇴직연금 수익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NH농협금융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원리금비보장형 퇴직연금에서 4분기 연속 5대 시중은행 중 종합가중평균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연금 수급 고객을 겨냥한 특화 상품도 확대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NH올원더풀 행복동행 예·적금' 등을 통해 연금 고객의 거래 편의성과 실질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전국 영업망과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퇴직연금 고객 접점도 넓힌다는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디지털과 인공지능(AI) 기반 연금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인 'NH-DNA 퇴직연금 에코넥스'는 올해 3월 말 기준 누적 수익률 106.5%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모바일 기반 연금관리 서비스와 고객 맞춤형 투자 솔루션을 고도화해 운용 전문성과 편의성을 함께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NH농협금융은 앞으로 은행의 고객 기반, 증권의 투자·운용 역량, 보험의 보장 기능을 연계한 그룹 시너지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연금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NH농협금융 관계자는 "퇴직연금 시장 확대와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응해 그룹 차원의 퇴직연금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며 "시니어 특화 브랜드인 'NH올원더풀'을 기반으로 건강·생활·금융을 결합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농협금융만의 시너지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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