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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코스피, 외국인 7조 매도 폭탄에 8600선까지 밀려

코스피가 전 거래일(8801.49)보다 162.08포인트(1.84%) 내린 8639.41,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26.03)보다 23.70포인트(2.31%) 상승한 1049.73에 거래를 마쳤다. /뉴시스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세에 약 2%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2.08포인트(1.84%) 내린 8639.41에 장을 끝냈다. 기관은 1조8143억원, 개인은 5조11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지수를 끌어내린 것은 외국인으로 이날 하루에만 6조952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물산(10.20%)과 SK스퀘어만(1.11%)만 오르고 모두 하락했다. 반도체주인 삼성전자(-2.50%)와 SK하이닉스(-2.63%), 삼성전자우(-4.97%)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으며, 삼성전기(-5.35%), 삼성생명(-8.75%) 등 삼성그룹주도 큰 폭으로 내렸다. 이외에도 현대차(-3.98%), LG에너지솔루션(-4.63%), HD현대중공업(-3.27%) 등이 떨어졌다. 상한종목은 2개, 상승종목은 447개, 하락종목은 446개, 보합종목은 3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70포인트(2.31%) 상승한 1049.73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홀로 2069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1637억원, 426억원씩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27.22%), 원익IPS(29.93%) 등이 폭등했으며, 리노공업(7.33%), 삼천당제약(2.48%), 코오롱티슈진(1.39%) 등이 올랐다. 반면, 알테오젠(-2.94%)과 레인보우로보틱스(-6.42%), 에코프로비엠(-0.30%) 등은 내렸다. 상한종목은 8개, 상승종목은 834개, 하한종목은 1개, 하락종목은 849개, 보합종목은 57개로 집계됐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숨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주성엔지니어링, 원익IPS 등의 반도체 소부장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코스닥 반등을 견인했다"며 "그간 소외됐던 백화점, 화장품, 정유·화학 등의 비인공지능(AI) 업종에도 순환매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고, AI 대형주 중심의 쏠림 현상은 일부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임 연구원은 "내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방한을 앞두고 관련주의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원·달러 환율 상승은 증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AI 쏠림 완화와 비AI 업종으로의 순환매 확산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3원 오른 1529.7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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