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을 매우 강력하게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한 가운데 이란은 압도적인 대응을 하겠다며 강경 대응 의지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의 아파치 헬기를 격추한 것과 관련해 "우리에게는 공격할 권리가 있다. 우리는 어제 그들을 강하게 타격했고, 오늘도 다시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협상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비난하며 "합의가 거의 성사 직전까지 갔지만 그들은 계속 시간을 끌고 있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합의문에 서명해야 한다. 그것은 좋은 합의"라며 "모든 협상은 (사실상) 완료됐다. 이란은 서명만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이란이 너무 시간을 끌고 있다"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란 프레스TV 등에 따르면 이란군 대변인 아볼파즐 셰카르치 준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격 발언에 대해 "미국의 어떤 위협에도 더욱 가혹하고 강력하며 압도적인 대응을 하겠다"며 강경 대응 의지를 밝혔다.
셰카르치 대변인은 "이란은 세계 지배 체제와 세상의 악마들, 특히 트럼프와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 맞서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도 이날 미국이 이란을 공격한다면 이란도 중동지역 내 미국 표적을 타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타임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란 최고 합동군사령부는 11일(현지 시간) 성명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이 폐쇄됐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해협을 통과하려는 모든 선박은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 이란 내 여러 목표물에 대한 추가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힌 직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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