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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보도자료

신세계그룹, 스타벅스 마케팅 논란 후 역사·사회 감수성 교육 실시

지난 5월 스타벅스가 이벤트로 '탱크데이'를 열고 웹자보에 '책상에 탁!'이라는 행사 문구를 쓰면서 온라인 상에서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표현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뉴시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부문 계열사 임원과 스타벅스 코리아 본사 직원을 대상으로 역사 인식 및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17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신세계그룹 사내연수원인 신세계남산에서 진행된다. 스타벅스 코리아 본사 직원과 이마트 등 이마트부문 계열사 임원들이 참석해 역사 인식과 사회적 이슈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점검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코리아 매장 파트너들은 오는 22일 교육을 받는다. 이날 전국 매장은 오후 3시에 영업을 종료하고, 점포별로 교육 영상을 시청한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모든 매장의 영업을 일제히 조기 종료하는 것은 1999년 국내 1호점 개점 이후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도 계열사 대표들과 별도 교육을 받는다. 정 회장은 오는 24일 사장단 회의에 앞서 역사 인식과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이마트부문 다른 계열사 직원들은 다음 달 1일부터 2주간 온라인 이러닝 방식으로 같은 교육을 수강한다. 우선 대상은 본사 근무자와 현장 관리자다.

 

역사 인식 교육은 오제연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가 맡는다. 강연에서는 1950년대 이후 주요 근현대사 사건과 이를 바라보는 관점을 다룬다. 사회적 감수성 교육은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가 진행하며, 기업 활동 과정에서 역사, 노동, 젠더, 인권 등 사회적 이슈를 고려하는 방식을 설명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재발 방지를 위해 마케팅 프로세스도 정비한다. 외부 전문기관 자문을 바탕으로 '사회적 민감도'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기획 단계부터 역사, 기념일, 정치, 재난, 군사, 젠더, 폭력, 혐오표현 등 사회적 민감 사안을 점검한다.

 

마케팅 콘텐츠 실행 전에는 담당 부서뿐 아니라 품질, 법무 등 관련 부서장이 최종 검토하는 절차를 신설한다. 콘텐츠 승인 과정과 검토 의견도 기록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사회공헌 활동도 확대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사회공헌 기금을 조성해 근현대 역사 유적지 인프라 개선, 국가 및 주요 역사 기념일 연계 사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초·중·고 역사 현장 체험학습 지원, 대학 역사 탐구 동아리 후원, 역사 바로 알리기 프로젝트 지원 등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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