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9300포인트를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19일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이 8000조원을 돌파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지수 상승을 주도 중인 SK하이닉스 시총이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로 2000조원을 넘어선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시총 합산액은 8137조724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이 7591조11억원, 코스닥 시장이 546조 규모다. 국내 증시 시총은 지난 4월27일 6000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달 11일 7000조원을 돌파했다. 코스피 지수가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시총도 빠르게 늘어나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총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시총 규모는 4000조원을 넘어섰다.
이날 기준 삼성전자 시총은 2152조8920억원, SK하이닉스는 2034조76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날까지만 해도 1913조원 규모였던 SK하이닉스 시총은 이날 처음으로 2000조원을 넘어섰다. 국내에서 단일 기업 가운데 시총 규모가 20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가 두 번째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달 27일 220만원을 넘어서면서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시총 '1조 달러 클럽'에 진입했다.
이날 오후 12시10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186.58포인트(2.06%) 상승한 9250.4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이날 2.48% 오른 9288.89에 출발해 장중 9385.59까지 치솟는 등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07%, 6.63% 오른 37만원, 296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30.94포인트(3.09%) 내린 969.99를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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