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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업계

"제대로 짓자"…건설업계 '드림팀' 열풍

시공능력순위 10위의 한화건설이 짓고, 세계적인 건축가 바세니안, 라고니(Bassenian, Lagoni)가 디자인을 담당한 '한화꿈에그린월드 유로메트로' 전경



건설업 각 분야에서 명성을 쌓은 업체들 간 일명 '드림팀'을 꾸려 아파트를 짓는 사례가 늘고 있다.

과거에도 대형건설사가 컨소시엄을 형성해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수주한 뒤 분양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공동시공이라는 의미 외는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았다. 이에 최근에는 세계적인 건축사무소, 인테리어 디자이너 등이 모여 설계부터 시공까지 합심하는 등 한 발 더 나아간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주도 서귀포시 서귀동 일대 지어지는 분양형 호텔 'JS오션블루'는 해안종합건축사무소가 설계를 맡았다. 해안은 영국 건축전문지인 '빌딩디자인'이 1400여 개 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전 세계 건축 전문회사 순위에서 29위를 차지한 업체다. 여기에 실내건축공사 전국 4위의 다원디자인이 인테리어를 책임진다.

중흥건설은 희림건축과 손을 잡고 세종시 '중흥S-클래스 리버뷰2차'를 공급한다. 희림은 2013 싱가폴 BIM국제경기대회에서 1위를 수상하며 글로벌 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는 업체로,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프로젝트 등에 참여했다. 작년 분양한 리버뷰1차 역시 희림건축이 설계로 참여해 조기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

내달 김포 풍무동에서 입주하는 '한화꿈에그린월드 유로메트로'는 시공능력순위 10위의 한화건설이 짓고, 세계적인 건축가 바세니안, 라고니(Bassenian, Lagoni)가 디자인을 담당했다. 바세니안 라고니社는 미국과 이탈리아, 영국,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인도 등에서 해외 부호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의 고급 건축물을 담당해 온 주택 전문회사다.

오는 6월부터 분양 예정인 세종시 2-2생활권의 물량도 주목할 만하다. 이곳은 건축법 일부 규정을 적용하지 않거나 대폭 완화, 통합하는 제도인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됐다. 창의적인 건축물과 아름다운 도시경관 창출을 목적으로 지정한 '디자인 자유구역'으로 작년 설계를 공모했다.

그 결과 롯데건설·신동아건설(설계 나우동인건축 등), 포스코건설·현대건설(설계 디에이 등), 대우건설·현대산업개발·현대엔지니어링·계룡건설산업(설계 토문 등), 금성백조주택(설계 에이앤유디자인 등)이 선정됐다. 2-2생활권 11개 필지에는 2016년 말까지 7490가구의 아파트가 건립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수요자들이 시공사와 브랜드에 중점을 두고 분양을 받았지만 점점 품질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단지 구조, 평면, 인테리어 등 '제대로 짓는' 아파트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공급에서 수요 위주 시장으로 바뀐 이상 건설사들도 이러한 트렌드를 따라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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