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도 남지 않은 6·4 교육감선거를 앞두고 보수진영의 문용린, 고승덕 후보와 민주진보 단일후보인 조희연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29일 '지디넷코리아'에 따르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서울시 거주 19세 이상 성인남녀 1075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서울시 교육감 선거 관련 여론조사' 결과, 23.3%가 문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어 고 후보가 21.9%, 조 후보가 18.7%, 이 후보가 3.4%였다. 없거나 모른다고 대답한 부동층의 비율은 32.7%로 이들의 표심이 향배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1위인 문 후보와 고 후보의 격차는 1.4%p, 조 후보와의 격차도 4.6%p로 모두 오차범위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누가 서울시 교육감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묻는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문 후보가 23.5%로 1위였고, 고 후보와 조 후보는 각각 19.6%와 17.9%로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후보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1, 2위가 바뀌는 등 판세가 급변하고 있다.
앞서 YTN 뉴스에서 23일과 24일 양일간 조사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고 후보의 지지율은 24.8%로 문 후보의 12.1%를 두 배 이상 앞섰다. 조 후보는 8.9%를 기록했다.
또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20일과 21일 양일간 서울 만19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고 후보 25.6%, 문 후보 16.4%, 이 후보 9.0%, 조 후보 6.6%로 고 후보의 지지율은 가장 우위를 선점했다.
세 후보가 초접점을 벌이며 선거 결과를 예상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게 됐다. 부동층의 향배에 따라 앞으로 선거 판세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