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현우가 세상에서 가장 착한 남자로 변신한다.

지현우는 MBC 새 수목극 '앵그리맘'에서 박노아 역을 맡았다.

명성고 신임 국어 교사다. '세상은 아직 아름답다'고 믿는 순수한 남자인 그는 사람 말을 잘 믿기 때문에 호구 교사로 불린다.

박노아는 조강자(김희선)와 티격태격한다. 부산 싸움짱 출신인 조강자는 딸이 학교폭력의 피해자인 걸 알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으로 위장한다.

박노아는 정체가 심상치 않은 전학생 조방울(김희선)을 만나면서 비리로 얼룩진 학교 재단의 비밀과 맞서 싸운다.

지현우는 지난해 KBS2 '트로트의 연인'으로 연하남 이미지를 벗고 '오빠'로 연기 변신했다. 지현우표 착한 남자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이유다.

'앵그리 맘'은 날라리였던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통쾌활극이다. 2014 MBC 극본공모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 작품이다. '킬미힐미' 후속 작으로 내달 중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