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문화>영화

[무비ON] 극장가에 부는 여풍…전도연·임수정·고준희 3색 활약

영화 '무뢰한'의 전도연./CGV 아트하우스



최근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으로 초토화된 극장가에서 한 편의 한국영화가 조용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김혜수, 김고은 주연의 '차이나타운'이 그 주인공이다. 작품성과 대중성에 다소 반응이 엇갈리지만, 오랜만에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의 활약을 내세운 작품이라는 점에서 영화계 안팎에서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유난히 침체돼 있는 한국영화가 '차이나타운'을 시작으로 한 새로운 여풍(女風)으로 활기를 띌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충무로 대표 여배우들의 활약을 내세운 영화들이 개봉을 앞 다퉈 준비 중이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무뢰한'(감독 오승욱)은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로 손꼽히는 전도연의 작품으로 영화계 관심이 높다. 지난 2013년 '집으로 가는 길'을 통해 극적인 상황에 처한 평범한 주부로 열연을 펼쳤던 전도연은 '무뢰한'에서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단란주점 마담으로 변신한다.

하드보일드 멜로를 표방한 영화는 어두운 남성적인 세계 속에서 더욱 애틋한 사랑의 감정을 그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도연은 "느와르나 하드보일드라고 하면 남성 중심의 영화가 많은데 '무뢰한'은 그 중심에 사랑에 대한 거친 감정이 있다는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영화 '은밀한 유혹'의 임수정./CJ엔터테인먼트



지난 2012년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임수정은 오는 6월 개봉을 앞둔 영화 '은밀한 유혹'으로 3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은밀한 유혹'은 절박한 상황에 처한 여자와 그런 여자에게 인생을 완벽하게 바꿀 제안을 하는 한 남자의 위험한 거래를 다룬 범죄 멜로 영화다.

임수정은 "대본을 처음 본 순간 반했다. 한 장 한 장 읽을 때마다 앞으로의 일이 예측이 안 될 정도로 굉장히 긴장감이 있고 서스펜스도 강했다. 캐릭터도 매력적이었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전작에서 얄밉지만 사랑스러운 여인으로 매력을 발산했던 임수정은 이번 영화에서 거부할 수 없는 욕망에 사로잡힌 캐릭터로 색다른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배우보다 패셔니스타의 이미지로 더 각인돼 있는 고준희는 오는 6월 개봉 예정인 '나의 절친 악당들'로 진짜 배우로서의 출사표를 던진다. 임상수 감독의 신작이자 배우 류승범의 2년 만의 복귀작으로 화제인 영화다.

고준희는 세상 누구의 시선도 신경 쓰지 않는 거침없는 성격으로 렉카차를 운전하는 캐릭터 나미 역을 맡았다. 거칠고 섹시한 매력을 뽐낸 것은 물론 대역 없는 맨몸 액션 연기 투혼까지 발휘했다. 임상수 감독은 "촬영하면서 놀라울 정도로 호흡이 잘 맞았다. 성장하는 모습이 느껴져 매일 매일이 행복했다"고 고준희와의 작업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영화 '나의 절친 악당들'의 고준희./이십세기폭스코리아



여배우들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박보영, 엄지원 주연의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과 엄정화가 주연을 맡은 '미쓰 와이프'도 각각 6월과 7월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전형성에서 탈피한 새로운 여성 캐릭터의 등장이 한국영화에 어떤 신선한 변화를 안겨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