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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국내 '카셰어링' 시장 현대차 합류로 상승세 지속 전망

강남구 영동대로에 위치한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사옥에서 열린 '현대자동차-현대캐피탈 전기차 중심의 카셰어링 업무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현대차 고객가치담당 장재훈 전무(우), 현대캐피탈 Auto사업본부장 이병휘 상무(좌)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10분 단위로 차량을 빌릴 수 있는 '카셰어링' 서비스가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제조업체인 현대자동차가 카셰어링 서비스에 뛰어들었다.

새로운 사회 트렌드로 자리를 잡고 있는 카셰어링 등의 '공유경제'의 핵심은 신제품을 구매하기보다 기존 제품을 SNS 등으로 필요할 때마다 빌려 쓰자는 것이다. 이럴 경우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제품판매 저조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이번 현대자동차의 카셰어링 서비스 진출은 이 같은 '위기'를 오히려 적극 활용하겠다는 발상의 전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현대차가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카셰어링 서비스에 본격 진출함에 따라 친환경차 시장의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1년 국내 시장에서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작한 쏘카와 그린카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쏘카는 해마다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쏘카는 2012년 3000명에서 2017년 2월 16일 250만명의 회원으로 증가했다.

쏘카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그린카도 성장세가 무섭다. 2012년 6만5000명이었던 회원수는 2017년 2월 15일 220만명으로 늘었다.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급변하면서 성장하고 있는 카셰어링 시장은 현대자동차의 합류로 탄력받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 위치한 국내영업본부 사옥에서 현대캐피탈과 '전기차 중심의 카셰어링 업무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현대차는 카셰어링 사업을 위해 전기차 중심의 차량 공급과 블루멤버스 멤버십을 통한 고객 마케팅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하고, 현대캐피탈은 카셰어링 플랫폼을 운영하게 된다. 별도의 브랜드없이 '현대차 카셰어링 서비스'로 사업을 개시한다.

현대차와 현대캐피탈이 선보일 카셰어링 서비스는 고객 편의를 극대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양사는 차량 인도 및 반납 장소를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지정할 수 있는 혁신적인 '온디맨드 형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기존 카셰어링 서비스의 단점으로 지적돼온 차내 청결 관리 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운전자 면허 도용 문제를 차단하기 위한 안전 관리 시스템도 강화한다.

사업초기에는 '아이오닉 일렉트릭' 중심으로 운영해 전기차 저변을 확대한 후 점차 차종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현대차와 현대캐피탈은 오는 4월 전기차 중심의 카셰어링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서비스 지역과 규모는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카셰어링 시장 합류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친환경차에 대한 인식도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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