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청주 2사업장에 설치된 2MW급 태양광 발전 솔루션. /LS산전
LS산전이 청주사업장에 태양광 발전과 연계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하고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LS산전은 기존 청주사업장에 구축된 2㎿ 태양광 발전설비에 1㎿급 ESS용 전력변환장치(PCS)와 1㎿h배터리를 연계하는 작업을 최근 마쳤다. 이를 통해 발전과 매전을 시작하고 솔루션 판매는 물론 발전소 운영과 유지보수(O&M)에 이르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구자균 LS산전 회장도 29일 현장을 방문해 "청주사업장은 이미 F-EMS(공장형 에너지관리시스템)가 적용된 스마트 팩토리"라며 "ESS 연계형 태양광 시스템을 통해 명실상부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능력을 입증했다. 이를 비즈니스 모델로 삼아 시장 공략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S산전은 지난달부터 이달 23일까지 계통연계설비부터 태양광 모듈과 인버터, ESS용 PCS, PMS(전력관리시스템) 및 EPC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 분야에 자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충방전과 매전을 시작했다.
청주사업장을 기준으로 기존 태양광 발전의 경우 매전 매출은 연간 약 5억7000만원으로 추산되며 ESS로 충전된 에너지를 판매할 경우 약 2억원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LS산전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연계 ESS 패키지 솔루션 공급은 물론 유지보수, 운영 등 모든 사업 영역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향후 발전사업 지분 참여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하고 신재생에너지 확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