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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대권 D-40] '安風' 다시 재현되나..경선 압승·여론조사 文 바짝 추격



조기 대통령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당 대선 후보들의 치열한 경선 경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상승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 후보는 지난 호남지역 경선에 이어 부산·울산·경남 지역 경선에서도 압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며 국민의당 대선주자가 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또한 안 후보가 대선 출사표를 던진 이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의) 양자대결에 자신 있다"고 재차 강조해왔는데, 이러한 양자대결 구도가 '현실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고무된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29일 여론조사 기관인 에스타아이가 미디어오늘 의뢰로 3월 28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월 월례조사(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최대허용 표본오차 ±3.1%p,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에 따르면 양자 가상대결에서 문 후보(민주당 후보)는 48.0%, 안 후보(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단일후보)는 42.0%를 기록하며 박빙의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이들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들간의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53.8%로 과반을 넘었고, 특히 국민의당의 부정평가가 우세해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하지만 문 후보가 민주당의 대선주자로 선출되는 것이 유력한 분위기에서 이른바 '비문(비문재인)·반문(반문재인) 연대'를 통한 단일화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만도 없는 상황이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지난 18대 대선 당시 불었던 '안풍(安風)'이 다시 재현될 수 있을지에 대해 주시하는 분위기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당시의 안 후보는 대중적인 지지만 있었지만, 지금은 당대표 등 내세울만한 정치 경험이 있다. 그리고 지난 총선과 경선 내용을 볼 때 호남이라는 지지기반도 생겨 어느 순간 상승세가 더 폭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금의 상승세는 단순한 경선으로 인한 '컨벤션 효과'로 보인다. 실제로 경선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지만, 민주당 경선과의 표 차이가 많이 나고 있지 않나"면서 "후보 단일화도 정체성에 문제가 생길 위험이 있기 때문에 쉽사리 결정하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들 양 후보의 대결 구도를 의식한 듯한 각 당들의 신경전도 이어졌다.

민주당 송영길 총괄본부장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호남지역 경선 투표 결과를 두고 "문 후보는 확실히 정권교체를 하도록 힘을 모아주신 것이고, 안 후보는 격려를 통해 협력해서 역전의 가능성이나 반전의 가능성을 차단시키라(는 뜻)"이라고 평했다.

김영주 최고위원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 호남지역 투표에 참여해 준 23만 국민에는 크게 못미치지만, 국민의당 경선에도 9만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당 문병호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는 가치전쟁과 세력화에서 승리해야 한다. 가치전쟁은 안 후보가 앞서 있다. 국민은 이 시대정신을 구현해 달라고 안철수후보를 정치판에 불러냈다"면서 "숨은 표를 계산하면 오히려 안 후보의 승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문 후보는) 대세론에 갇힌 채 변화와 개혁에서 멀어져 가고 있다"며 "시간이 갈 수록 국민은 누가 시대 정신에 맞는 구현자인지 판단할 것이고, 결국 안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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