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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은행권, 핀테크 스타트업과 손잡고 미래먹거리 선점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핀테크 업체와 손을 잡고 미래먹거리 선점에 나서고 있다.

블록체인과 자산관리, 해외송금 등 은행 고유의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핀테크 업체는 물론 헬스케어나 전기차 관련 등 계열사와 협력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는 곳들도 은행의 러브콜을 받았다.

지원하는 방식도 직접 지분 투자나 투자자 연계를 비롯해 사업제휴와 법률 자문 등 광범위하게 이뤄졌다.

1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업인 직토와 전기차 카셰어링 업체인 에버온 2곳을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KB 스타터스(Starters)로 추가 선정했다. 이들은 지주 내 계열사들과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것으로 기대되는 업체들이다.

KB국민카드는 직토와의 협업해 건강데이터와 카드포인트를 연계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KB손해보험·생명보험은 헬스데이터 연계 상품을 개발 중에 있다. KB캐피탈은 에버온과 함께 할부금융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21호 공감랩의 빅데이터 기반 부동산 자동시세추정 시스템을 주택금융에 접목할 계획이며, 22호 에잇바이트는 KB저축은행과 보안분야에서 공급 계약을 맺었다.

KB스타터스 기업은 총 26개사며, 올 하반기에도 10여개의 핀테크 업체와 추가적으로 제휴를 맺을 계획이다.

KB금융은 크라우드 펀딩업체인 오픈트레이드와 연계해 매칭투자도 진행했다. KB금융이 추천한 핀테크 기업에 크라우드 펀딩이 성공했을 경우 KB증권에서 매칭투자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총 5개 업체가 투자를 받았다.

KB금융 관계자는 "고객에게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 업체와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어니스트펀드와 스트리미 등 10개 핀테크 업체에 투자를 마쳤다.

핀테크 업체의 기술을 이용한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지분을 투자한 스트리미와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외환송금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빅데이터를 활용해 주식을 추천하는 스마트포캐스트와 파운트·DNA(로보어드바이저), 페이민트(자녀 용돈 충전관리), 파워보이스(음성인식 화자인증), 파야(카드포인트 활용 소액투자) 등 12개 업체와 손을 잡은 상황이다. 특히 어니스트펀드와는 P2P 투자금 신탁관리 시스템을 공동개발해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결실을 맺었다.

우리은행은 핀테크랩으로 핀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사무공간 등 부대시설은 물론 특허·법률이나 투자자 연계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특히 정부의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사업'으로 지정받아 스타트업이 정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현재 핀테크랩은 12개사를 발굴해 육성 중이다. 지난해 1기로 선발된 7개 기업은 우리은행과의 사업제휴도 활발하다. 다움소프트의 해외직구 앱인 '사라다'는 위비마켓 해외직구에 입점했고, 모바일 자산관리 앱을 서비스하는 비네핏은 우리카드와 상품추천 제휴 계약을 맺었다.

지난 4월 선발된 2기 업체는 더코더(디지털이미지코딩)와 엠로보(자산관리), 엘핀(위치기반인증), 턴온(자동이체 플랫폼), 트라이월드홀딩스(차량수리보증플랫폼) 등이다.

NH농협은행은 핀테크 기업들과 시너지를 내기 위해 NH핀테크 혁신센터를 운영 중이다.

현재 들어와 있는 핀테크 업체는 후원형 크라우드펀딩 기업인 유캔스타트를 비롯해 머니택(해외송금), 펄(자산관리), 미드레이트(P2P금융), 더루프(블록체인) 등 8개다. 특히 농협은행만의 특성을 살린 서비스를 위해 팜토리(농산물직거래)와 닉컴퍼니(농촌체험·숙박공유) 등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35개 핀테크 업체와 제휴하고 있으며, 제휴를 위해 상담을 거친 기업만 300개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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