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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특징주

'한여름의 보너스'...중간 배당주 사볼까?

6월 중간배당 실시 기업 수자료=NH투자증권



적절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에게 '중간·분기배당'을 실시하는 상장사가 관심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해당 기업은 현금 흐름 및 재무구조 측면에서 대부분 우량한 편이어서 장기투자 관점으로 접근할 경우에도 반복적인 배당금 수입은 물론, 주가 상승에 따른 시세 차익까지 노릴 수 있어 '일석이조' 효과가 기대된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중간배당을 위해 주주명부 폐쇄를 공시한 곳은 37곳(16일 기준)이다.

지난해 6월 중간 배당을 한 기업 34개보다 3개사가 많다.

SK이노베이션은 전날 중간배당을 수취할 권리주주를 확정하기 위한 중간배당 기준일을 6월 30일로 한다고 공시했다.

이 날짜에 주주 자격을 갖고 있어야 중간배당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다만 "중간배당 실시 여부는 앞으로 이사회에서 결의할 예정으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따라서 중간배당의 일정이나 배당액 등도 확정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현대로보틱스도 자회사인 현대오일뱅크의 중간배당을 위한 기준일을 이달 30일로 정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오일뱅크가 중간배당을 할 경우 2010년 8월 이후 약 7년 만이다.

삼성전자의 영향이 크다.

NH투자증권 김재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주주들에게 분기별로 비슷한 수준의 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실제 지난 3월 분기배당을 통해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에 주당 7000원의 배당을 했다"고 말했다.

성과도 좋다. 중간배당을 실시한 기업들은 지난 7년간 코스피 대비 평균 5.9%의 초과 수익률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중간배당 실시 기업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로 ▲저금리 상태 지속 ▲안정적인 미래영업 현금 흐름 창출에 대한 자신감 반영 ▲이익의 주주 환원을 통한 주주중시 경영 등을 꼽았다.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어닝시즌이 시작되면서 실적호전주 등이 증시에서 부각되고 있다"며 "배당성향이 높은 기업들은 실적이 좋고 그만큼 주주우선경영을 하고 있다고 판단돼 주가의 상승탄력이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국회에서 논의 중인 상법개정안, 연기금과 기관투자가의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행동주의펀드들의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 증가 등으로 기업들의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POSCO, SK텔레콤 등 매년 중간배당을 했던 기업들 외에 SK이노베이션 처럼 신규로 중간배당을 발표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이를 말해 준다.

한편 신영증권은 올해 코스피 현금배당액이 27조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2016년 대비 29%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컨센서스는 24조원으로 2016년 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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