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진행되고 있는 클라우드 프론티어 2017 콘퍼런스 현장. / KT
KT가 차별화된 클라우드를 통해 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이끌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KT는 2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국내 최대 클라우드 행사인 '제8회 클라우드 프론티어 2017'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컨퍼런스다. 2010년 KT가 클라우드 사업을 시작한 이래 매년 진행해오고 있으며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이선우 KT 기업서비스본부장 상무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 KT
이선우 KT 기업서비스본부장 상무는 "클라우드는 지능정보사회로 불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ICT 인프라 기반을 이끄는 핵심 활용 기술"이라며 "국내 1위 IDC와 기가급 네트워크 인프라를 운영하는 KT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기업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해 4차 혁명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1년부터 서비스가 본격화된 클라우드는 초기부터 업계는 물론 정부에서도 핵심 기술로 주목해 왔다. 올해 미래창조과학부도 업무보고를 통해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신 산업 육성 계획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를 강조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이선우 KT 기업서비스본부장 상무의 환영사로 시작해 클라우드와 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활용 기술과 현황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이어졌다.
참여 신청에만 2000여 명이 몰렸으며 미래창조과학부와 금융감독원, 한국정보화진흥원, 인텔코리아, Dell, 제노솔루션 등 클라우드 사업 관련 정·재계 담당자들이 참석해 클라우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금융, 교육, 의료, 공공, 제조 등 산업별 최신 기술과 글로벌 트렌드, 이를 활용한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비즈니스에 대해 논의하고 클라우드 도입 성공 사례에 대해 공유했다.
KT는 이번 행사에서 클라우드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발전 계획, 금융 클라우드, 공공 클라우드, 클라우드 도입 사례 등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유클라우드 비즈(ucloud biz), 기가오피스, 비즈메카 등 KT의 기업전용 상품을 볼 수 있는 통합 부스를 마련하고 KT 유클라우드 비즈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행사장 로비에는 KT를 포함한 인텔코리아, 아카마이, 한국넷앱, 트랜드마이크로 등 18개 기업의 전시부스를 운영해 참석자들에게 클라우드 최신 기술을 소개했다.
KT는 이같이 개발자·벤처를 대상으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는 등 교육과 시스템 인프라 무상 지원 등을 통해 국내 클라우드 붐 조성 및 시장의 저변 확대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KT는 2010년부터 사내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쌓은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2011년부터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는 멀티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