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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 셰프들이 모여 중식에 관한 모든 것을 본다"

"중식 셰프들이 모여 중식에 관한 모든 것을 본다"

- 중식관련레시피, 식당 운영 정보, 구인구직 정보 등중식 특화 커뮤니티로 급부상

최근 중식(中食) 업계에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커뮤니티가 중식 셰프, 중식당 운영자 등 사이에서 화제다. 인터넷 커뮤니티(네이버 밴드) '중식학교'가 그 주인공이다.

중식학교는 지난달 8일 처음 개설되었다. '중식에 대한 모든 것! 최고의 중식 셰프를 꿈꾸는 자, 중식에 대한 열망이 높은 자를 위한 커뮤니티'를 모토로 개설된 중식학교는 개설 2개월이 안되어 400명 가까운 멤버가 모였다.

네이버 밴드에서 '중식'을 키워드로 검색했을 때 회원이 1000명이 넘는 커뮤니티가 주로 구인구직 정보를 단순 교환하는 것과 달리 중식학교는 중식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망라하고 있는 종합 커뮤니티라는 점에서 개설 초기 가입자 수 증가속도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식학교는 중식 관련 정보가 주로 업계 종사자들 사이에 대면접촉으로만 유통되는 현실을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개설됐다고 27일 밝혔다. 개설 초기 수도권의 중식 종사자 위주로 가입자들이 모이던 중식학교에는 최근 지방의 중식당 운영자와 해외에서도 멤버가 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중식 재료로 많이 쓰이는 오징어의 어획량 감소를 내용으로 정보를 교환하는 글에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회원이 "여기 멕시코도 오징어 값이 심각하다. 손님들에게 오징어를 못 준지 1개월이 넘었다"라는 정보를 제공하는 등 지구 반대편의 식자재 정보까지 오가고 있다.

중식학교에서는 최근 들어 서울시내 한 유명 차이니스 레스토랑의 셰프들이 신메뉴 레시피를 올려서 중식업계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한 중식당의 주방장은 "한국의 중식은 이미 상당부분 퓨전 중식화되고 있는데 중식학교에서 새로운 중식 메뉴에 관한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음식의 전반적인 퀄리티가 높아지는 결과로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중식학교 관계자는 "외식의 다른 카테고리와 달리 중식이 유난히 과거 방식을 고수하는 영역처럼 비쳐져 안타까웠다"며 "중식당 사장님은 물론 셰프, 직원, 중식에 관심이 많은 사람 등 중식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모여서 정보를 교환하는 터전으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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