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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산길·수로' 올 뉴 디스커버리 온·오프로드 완벽한 주행성능

90cm 깊이의 수로를 건너고 있는 올 뉴 디스커버리.



프리미엄 패밀리 SUV 디스커버리는 국내 아웃도어 마니아들 사이에서 '장비의 끝판왕' '캠핑족의 로망'으로 불린다.

8년 만에 새 모습으로 등장한 5세대 올 뉴 디스커버리는 4세대와 비교해 뛰어난 주행성능을 갖추고 있다. 반면 정통성을 저버린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7월 중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올 뉴 디스커버리를 지난달 28일 만나봤다. 서울 양재동 화물터미널에서 경기 가평 유명산을 왕복하는 173㎞ 구간을 시승했다. 올 뉴 디스커버리는 랜드로버 고유의 오프로드 주행능력과 업그레이드된 온로드 성능이 인상 깊었다.

올 뉴 디스커버리의 외부 디자인은 완벽하게 변신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박스형 디자인과 단차 포인트를 통해 오프로더의 강인한 인상을 풍겼던 '디스커버리4'보다는 매끈함을 강조했다. 가늘게 빠진 헤드램프는 사이드 캐릭터 라인을 타고 리어램프까지 이어져 날렵함을 담고 있다. 이전 모델 특유의 각진 디자인 요소가 사라지고 대부분 곡선으로 다듬어진 모습이다.

외관뿐만 아니라 내부까지 모든 것이 다 바뀌었다. 기존 강철 프레임 차체 대신 알루미늄 모노코크 바디를 적용했다. 강철 프레임을 버리면서 무게도 480㎏이나 줄었다.

본격적인 시승을 앞두고 오전에는 양재화물터미널에 설치해놓은 장애물 코스를 주행했다. 극단적인 경사와 내리막 주행을 경험할 수 있는 테라포드, 계곡 바닥과 유사하게 도강하는 수로 주행 코스, 불규칙한 험로를 연상시키는 장애물이 설치된 범피 코스, 언덕과 경사로 등 급격한 노면 경사 변화를 재현한 시소 코스 등 총 7가지 코스를 안정적으로 빠져나왔다.

양재화물터미널에 설치된 장애물 코스.



오후에는 올 뉴 디스커버리를 타고 서울 양재부터 경기도 양평까지 약 80㎞의 온로드 구간과 유명산 오프로드 약 12㎞ 구간을 주행했다. 일반 도로에서는 부드럽고 정숙함을 유지해 마치 세단으로 주행하는 느낌을 받았다. 차량의 무게가 가벼워 졌다는 점과 에어 서스펜션을 더해 도로 상황에 따라 가볍고 안정적인 주행감을 전달했다.

차도가 없이 진흙으로 덮힌 험준한 산길을 주행해 유명산 정상에 오를 때는 오프로드 강자임은 느낄 수 있었다.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인 '터레인 리스폰스'를 활성화하자 풀숲과 자갈, 전날 온 비로 질척이는 진흙길을 오르면서도 한 치의 주저함이 없다.

노면 상황에 따라 총 5가지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데, 특히 진흙이나 눈길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에어 서스펜션이 차체를 유연하게 조절하기 때문에 험로에서도 차체의 덜컹거림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에어 서스펜션은 도로 상황에 따라 차체를 최대 7.5㎝ 높여 주행한다.

유명산 오프로드 구간을 주행하고 있는 올 뉴 디스커버리.



이 외에도 야외활동에 적합한 편의사양도 갖추고 있다. 충전용 USB 9개와 12V 충전용 소켓 12개를 갖추고 있다. 버튼을 한 번으로 접을 수 있는 폴딩 시트도 장착했다. 특히 2열과 3열은 스마트폰이나 디스플레이 버튼 하나로 쉽게 접었다 폈다할 수 있다.

다만 올 뉴 디스커버리의 새로운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린다. 랜드로버 특유의 투박하고 거친 모양새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V6 터보 디젤 엔진을 얹은 올 뉴 디스커버리의 최고 출력은 258마력, 최대 토크는 61.2㎏.m , 복합연비는 9.4㎞/L이다. 가격은 트림별로 8930만~1억7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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