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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시승기]스피드가 '으뜸'…기아차 소형 SUV 스토닉

모스트 옐로를 입은 기아차 스토닉



이름값을 했다.

기아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스토닉(STONIC)'은 속도를 의미하는 스피드(SPEED)와 으뜸음을 뜻하는 토닉(TONIC)의 합성어다.

스토닉은 사실상 기아자동차가 처음 선보인 소형 SUV로 회사측은 스토닉의 콘셉트를 '날렵한 이미지의 소형 SUV 리더'라고 설명했다.

기자는 스토닉을 몰고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출발해 서울외곽순환도로~경춘북로~북한강로~경기 남양주 화도의 블루문카페를 오갔다. 왕복 150㎞거리다. 고속 주행 구간에서 과감하게 악셀레이터를 밟았다. 계기판은 180㎞를 가리켰다. 하지만 운전석에선 속도감을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떨림이 없었고 소음도 적었다.

이날 시승차량은 스토닉 가운데 가장 상위 모델인 프레스티지 트림으로 차값은 2265만원이다. 이보다 한 단계 아래인 트렌디 모델에 후측방 충돌경고, 스마트 내비게이션, 풀오토 에어컨 등이 옵션으로 장착된 차량이다. 기본 모델인 디럭스는 1895만원, 트렌디는 2075만원이다.

스토닉은 소형 SUV답게 U2 1.6 E-VGT 디젤 엔진을 기본으로 한다. 배기량은 1582cc다.

눈 여겨볼 대목은 연비다. 기아차측이 제시한 연비(복합연비, 15인치 휠 기준)는 17㎞/L. 그러면서 동급인 S사의 T모델(14.7㎞/L)이나 G사의 T모델(14.6㎞/L)에 비해 연비가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실제 주행 결과 연비는 놀라웠다. 메이필드에서 화도의 카페까지 73.8㎞구간 연비는 18.9㎞/L, 돌아오는 같은 구간의 연비는 18.3㎞/L로 모두 제시 사양을 뛰어넘었다. 시승에 함께 참여했던 일부 차량의 경우엔 연비가 26㎞/L라는 놀라운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시그널 레드로 치장한 기아차 스토닉 .



스토닉이 소형 SUV라고는 하지만 안전성과 편의성을 위한 다양한 기능도 빠짐없이 갖췄다.

운전석과 동승석 어드밴스드 에어백, 전복감지 커튼 에어백이 대표적이다. 어드밴스드 에어백이란 충돌 정도에 따라 팽창압력을 저압팽창과 고압팽창으로 구분해 펼쳐지고, 동승석 승객구분 시스템을 적용해 승객이 없거나 유아시트 등 특정 조건의 경우엔 에어백이 작동되지 않도록 하는 에어백을 말한다.

또 ▲급제동시 제동등과 비상등을 점멸시켜주는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좌우 제동력을 보정해 안정성을 확보하는 직진제동 쏠림방지 시스템(SLS) ▲차량의 진행방향에 따라 헤드램프의 빛 방향도 달라지는 스마트 코너링 램프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을 벗어날 때 알려주는 차로 이탈 경고(LDW) ▲정속 주행을 도와주는 크루즈 컨트롤 ▲사각 경보등 등이 대표적이다.

소형이긴 하지만 운전석과 동승석은 좁지 않게 느껴졌다. 스토닉의 크기를 살펴보니 전장×전폭×전고가 4140×1760×1520㎜이다. 하지만 뒷자석에 어른 3명이 앉기에는 좁아 보인다. 소형SUV의 한계일 수밖에 없다.

마침 시승을 하는 날은 한 낮의 온도가 35℃를 오르내린 탓에 에어컨을 최대한 가동해야 했다. 그런데 에어컨 다이얼을 최대로 하니 경우에 따라서 바람소리가 귀에 거슬릴 정도로 크게 들렸다. 또 트렁크는 골프백을 가로로 넣기에는 작아보였다. 다만 2열 6:4 폴딩 시트를 적용해 뒷자석까지 넓힐 경우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20~30대의 젊은 층을 겨냥한 차 답게 스토닉은 클리어 화이트, 모스트 옐로, 시그널 레드, 스모크 블루, 딥 시에나 브라운, 플라티늄 그라파이트, 오로라 블랙 펄의 7가지 색깔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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