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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사드 영향' 완성차, 8월 판매 수출 감소…9월엔 다양한 할인조건

국내 완성차 브랜드 로고.



국내 완성차 업체가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과 노조 파업 등으로 인한 생산차질까지 맞물리면서 지난 8월 힘겨운 시기를 보냈다. 특히 내수시장은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중국과 미국 등 수출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3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는 지난달 63만187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지만 7월보다는 1.0% 증가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12만847대, 수출은 51만1023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2% 증가한 반면 해외 판매는 4.4% 감소했다. 지난달까지 누적 수출은 240만932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265만909대)과 비교해 9.1% 낮은 수준이다.

현대차는 지난 8월 국내 5만4560대, 해외 28만2065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한 33만6625대(CKD 제외)를 판매했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와 그랜저의 흥행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9.6% 증가했다. 반면 해외 판매는 10.8% 감소했다.

코나는 지난 7월부터 본격적으로 팔려 첫 달 3145대 판매량을 기록했는데, 지속 증가세를 보이며 출시 두 달 만에 처음 티볼리를 누르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랜저(하이브리드 1595대 포함)는 8204대 판매되며 국내 시장 판매를 이끌었다. 승용차 판매는 40.0% 증가한 2만4503대가 팔렸다.

최근 출시된 소형 SUV 스토닉과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모델(더 뉴 쏘렌토) 등 신차 효과를 누린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4만1027대, 해외에서 18만1713대 등 총 22만2740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9.7% 늘었지만 해외 판매는 0.8% 줄었다. 8월 전체 판매량은 파업과 특근거부로 3만3000여대의 생산차질을 겪었던 전년 대비 기저효과로 1.0% 증가했다. 올해 8월까지 누적 해외판매는 국내공장 생산 분 판매가 67만4275대, 해외공장 생산 분 판매가 74만4374대 등 총 141만8649대로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했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4만1311대(내수 1만4대·수출 3만130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4.8% 증가한 수치다. 올해 8월까지 누적 판매는 총 36만1716대(내수 9만3513대·수출 26만8203 대)로 전년 대비 7.1% 감소했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한 1만9469대를 판매했다. 수출이 본격화 된 QM6와 SM6의 물량이 기존 닛산 로그의 수출 물량에 더해져 전년동기 대비 65.6% 증가한 1만2468대를 수출했다. 반면 내수 판매는 계절적 요인에 따라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2% 감소한 7001대를 기록했다.

8월까지 르노삼성의 누적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3%가 증가한 18만1106대를 기록했다. 내수가 9.4% 증가한 6만7810대, 수출이 15.9% 증가한 11만849대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 8월 내수 8255대, 수출 3470대를 포함 총 1만1725대를 판매했다. 이번 실적은 G4 렉스턴, 티볼리 아머 등의 신차효과에 힘입어 전월대비 2.7% 증가했다. 특히 내수판매는 G4렉스턴과 함께 티볼리 브랜드가 매월 4000대 이상 판매되는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로는 7.5%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에 완성차 업체들이 내수시장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9월 한달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현대차는 엑센트, 아반떼, 쏘나타 뉴라이즈, 투싼, 싼타페, 맥스크루즈 등 구매 고객대상으로 추석귀향비 30만~50만원을 지원한다. 쏘나타 뉴라이즈는 재고분 2000대에 한해 5%할인이 적용된다. 기아차는 모닝 구입시 40만원 할인 또는 70만원 상당 밸류기프트를 제공한다. K3, K5는 80만원 할인을 받거나 삼성, LG전자의 인기 가전제품을 받을 수 있다. K7은 판매가격 40만원을 낮춘다.

한국지엠은 최대 300만원이상 가격을 할인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특정 기간 생산된 차량에 한해 차종별로 최대 8% 가격을 낮추는 '쉐비페스타' 프로모션과 함께 콤보할부를 동시에 적용한다. 이경우 올해 3월까지 생산된 임팔라는 6%할인과 콤보할부 50만원 혜택을 합쳐 가격할인폭이 322만원까지 확대된다.

르노삼성은 고객들이 자유롭게 할인혜택과 용품, 옵션, 보증연장 등 구매조건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지난 8월까지 생산된 SM6와 SM7의 경우 각각 80만원, 100만원 한도 내에서 용품과 옵션을 선택하거나, 50만원 현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

쌍용차는 모델 별로 할인 및 보증기간 연장과 함께 다양한 구매혜택을 제공한다. G4 렉스턴의 경우 저리할부(4.9%) 이용 시 가을여행비(30만원) 등 프리미엄 기프트를 증정한다. 특히 보유한 RV 차량을 중고차 경매업체 '마이카 옥션'에 매각 후 G4 렉스턴을 구매시 최대 310만원의 혜택을 지원한다. 티볼리 브랜드는 무상보증기간을 동급 최대인 7년·10만㎞로 연장하고, 티볼리 아머 전용으로 새로 개발된 태블릿 내비게이션을 무상 장착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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