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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2017 제약·바이오 포럼] VIP 티타임 이모저모

메트로신문이 26일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2017 제약·바이오 포럼'을 찾은 내빈들이 티타임 갖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발목잡는 규제에 인력 해외로

○…26일 열린 '2017 제약·바이오 포럼' 참가자들은 행사 전에 진행된 VIP 티타임에서 바이오 산업에 대한 정부 규제를 성토. 지난해 '첨단재생의료의 지원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안(지원법)'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은 "이 분야가 새로운 먹거리니까 살려야 한다"며 "정부 기관 등 여러 군데서 발목을 많이 잡으니, 국내 인재가 해외로 나간다. 정부 기관이 많이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

지원법은 줄기세포 등을 이용한 첨단재생의료의 실시 근거를 명확히 하고, 안정성이 담보되는 범위 안에서 줄기세포 등이 환자 치료에 활용되도록 지원하는 내용.

■"외국서 허가 했나" 사대주의 허가 방식 언제까지

○…전 의원은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외국에서 허가가 나야 허가를 내준다"며 "외국에서 허가 안 나면 허가 안 내준다"고 비판 이어감. 테이블 곳곳에선 "외국에 나가면 우리나라에서 허가 받았으냐고 물어본다"며 "안 받았다고 하면 우리나라 허가 먼저 받고 오라고 한다" "10년 살아본 미국은 어떻게 해서든 도와주려 하고, 같이 공부하면서 가이드 해주려고 노력한다"고 각자의 견해를 전달.

■실무자가 공부하는 환경 절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의 오래된 심사위원들이 신기술을 잘 몰라서, 같은 과 의사들이 죽겠다고 한다"는 현장 분위기도 화제. 비용을 절감시키고 환자 회복이 빠른 기술을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가 문제라는 지적도.

이 자리에서 한 내빈은 "같은 척추 수술을 두고 내시경 수술 받은 사람은 20년 간 못 오른 산을 2달 만에 올라갔지만, 칼로 수술받은 사람은 피를 너무 흘려 벽 짚고 다녔다"는 목격담도 나오기도. "심평원은 칼로 째는 기술은 인정하고, 첨단 기술은 인정 안 한다"는 볼멘소리. 이같은 현실에 대해 전 의원은 "(지원법이) 아무 곳이나 로비 받고 허가 내 달라는 것이 아니"라며 "담당자들이 스스로 공부하면서 빨리 허가를 내 줘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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