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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국감]최현만 부회장 "네이버와 자사주 맞교환은 전략적 판단"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 부회장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네이버와 자사주를 맞교환한 것에 대해 전략적인 판단일 뿐 경영권 방어를 위한 편법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최현만 수석부회장은 17일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참석해 "자사주 맞교환은 양사가 공동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향후 관계가 악화되거나 이에 따라 의사결정이 지연되는데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한 조약일 뿐"이라면서 "한국 유수 로펌에 문의한 후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평가받았다"고 답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구 을)은 "미래에셋대우가 네이버와 자사주 맞교환을 하면서 회장의 지배력을 강화하고, 장부상 자본을 늘리는 꼼수를 썼다"고 지적했다.

앞서 미래에셋대우와 네이버는 지난 6월 말 각각 5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맞교환했다. 그 결과 미래에셋대우는 네이버 지분 1.71%를, 네이버는 미래에셋대우 지분 7.11%를 보유하게 됐다.

당시 미래에셋대우는 네이버와의 전략적 제휴를 위한 자기주식 상호 매입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네이버와 미래에셋그룹이 국내 4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신성장투자조합을 조성한 바 있다.

하지만 박 의원은 "자사주 맞교환에 따라 양사가 공시한 내용을 들여다보면 자사주 매입을 통해 상대방 경영권에 영향을 주는 행동을 하지 않을 것, 제3자에게 해당 주식을 처분하고자 할 때 상대방 회사가 지정하는 자에게 우선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것 등 경영권 방어를 위한 각종 장치들 마련했다"면서 "자사주 맞교환이 경영권 방어를 위한 결정인 것으로 보인다"며 지적했다.

최 수석 부회장은 "합병 전 미래에셋 자기자본이 3조5000원, 대우증권이 4조3000억원으로 총 7조8000억원의 자기자본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국제회계기준에 따라 합병 후 자기자본이 6조6000억원으로 쪼그라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앞서 우리는 2011년 딜소싱을 통해 국민연금, 산업은행 등에 막대한 이익을 챙겨드렸다. 이것을 금융 수출이라고 본다. 증권사는 해외진출을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자본확충이 필수적이다"면서 자사주 맞교환은 자본 확대 등 전략적 판단 중 하나였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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