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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美 세탁기 공청회에 긴장감 커지는 삼성·LG

미국의 유력 소비자 매체들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최신 세탁기 제품을 '올해 최고의 세탁기'로 잇달아 선정했다.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탁기에 대해 수입제한(세이프가드)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미 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현지 소비자 평가를 근거로 세이프가드가 되면 미국 소비자의 선택권이 침해되고, 제품 가격이 상승하는 등 부작용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월풀이 자국의 세탁기 산업을 위해 필요한 세이프가드 조치를 해달라는 의견서를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어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뉴욕타임스(NYT) 계열사인 상품추천 사이트 더 스위트홈은 '올해 최고의 세탁기'로 LG전자의 'WM3770HWA' 모델을 최우수 상품으로 선정했다. 유력 IT 매체인 씨넷(CNET)도 '올해의 최고 세탁기' 중 이 제품을 최고 디자인 제품으로 꼽았다.

소비자 전문매체인 디지털 트렌드는 지난 12일 발표한 '최고의 세탁기'에서 삼성전자 플렉스워시를 '최고 다기능 제품'로 선정했다. 이 매체는 지난 17일 '올해의 스마트홈 상'을 발표에서도 삼성전자의 플렉스워시와 플렉스드라이(건조기)를 '홈 케어' 부문의 최우수 제품으로 꼽았다.



이같은 현지 평가는 ITC가 19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탁기가 자국 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미치고 있다며 수입제한조치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 선택권을 침해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힘을 싣게 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현지 반응을 더해 세탁기 수입제한 시 미국 소비자의 선택권 침해, 제품가격 상승 등 부작용 발생이 예상되는 점, 월풀 등 미국 내 세탁기 업계에 심각한 피해가 없었다는 점 등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공청회에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와 테네시 주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세이프가드가 발동되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신공장 건립 계획에 차질이 발생해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공청회에 앞서 미국 가전업체 월풀이 ITC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탁기 완제품은 물론 부품에 대해서도 3년간 50% 관세를 매겨야 한다는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긴장감은 더하고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월풀의 세이프가드 청원은 점차 시장을 넓혀가는 한국업체들의 견제를 위한 움직으로 볼 수 있다"면서 "만약 월풀의 청원대로 관세가 50%까지 높아진다면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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