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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BMW 3세대 뉴 X3, 온·오프로드 완벽한 주행

BMW 뉴 X3 .



BMW의 대표 중형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3가 7년 만에 새롭게 돌아왔다. X3는 2003년 첫선을 보인 뒤 전 세계에서 160만 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BMW의 SUV 중에선 X5와 판매량 수위를 다투는 간판급 상품이다. 그만큼 관심도 높고 기대도 크다.

지난 16일 새롭게 돌아온 3세대 뉴 X3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시승을 진행했다. 시승은 서울 성수동을 출발해 경기도 여주 세종천문대를 왕복하는 210㎞ 구간에서 진행됐다. 고속 구간과 와인딩 코스, 오프로드를 테스트할 수 있도록 코스를 구성했다.

이날 시승 차량은 2L 4기통 모델인 'X3 xDrive20d'이다.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m 의 출력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이르는 시간(제로백)은 8초, 최고속도는 시속 213㎞이다. 복합 연비는 12.1㎞/L다.

기존 모델과 가장 다른 부분은 차량의 외관이다. BMW를 상징하는 키드니 그릴은 더 커지고, LED 헤드라이트의 모습도 달라졌다. X패밀리 특유의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인상을 느낄 수 있다. 또 전작보다 5㎝ 더 길어지 휠베이스와 긴 보닛, 전면 짧은 오버행으로 앞뒤 50대50의 균형 잡힌 차체비율을 이뤘다.

BMW 뉴 X3가 물길을 주행하고 있다.



주행성능은 군더더기 없고 깔끔했다. 잘 달리고 불규칙한 노면에서도 최적의 무게 배분을 통해 차체 밸런스를 확보했다. 차량의 힘은 고속도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속도로에 진입해 가속 페달을 밟자 발에 준 힘에 비례해 빠르게 치고 나갔다. 시속 140㎞ 이상의 고속 주행에도 부드러운 가속의 힘이 느껴졌다.

거친 노면 상태나 고속 회전 구간에서는 x드라이브가 적용된 4륜 구동 시스템 덕분에 아래쪽에로 차체를 당기는 느낌을 받았다. X3에 적용된 x드라이브는 오버 스티어링 시 전륜에 가까운 구동력을 언더 스티어링 시 후륜에 가까운 구동력을 발휘해 차량의 안정감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x드라이브의 성능은 숲을 지나 잠시만 멈춰도 바퀴가 빠지는 모래길과 도강, 와인딩으로 구성된 30분 짜리 오프로드 코스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큼지막한 자갈과 돌이 깔린 도로를 통과할 때 차량은 가속페달을 밟은 채로 속도를 30㎞대로 유지해도 별다른 어려움 없이 구조물을 빠져나왔다.

숲과 모래 코스를 빠져나오니 15㎝ 깊이의 물 길을 마주했다. 길이 아닌 물 위를 달린다는 느낌이 다소 생소했지만 X3는 문제없이 빠져나갔다. BMW측은 X3의 경우 30㎝ 깊이의 물 길에서도 문제없이 주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브레이킹 제동 성능이다. 스포츠 모드의 가속과 탄력을 감당하기에는 브레이킹 시 차량이 완만하게 멈춰선다는 느낌을 받았다. 가속력보다는 브레이크에 대한 적응이 필요할 것 같다.

BMW 뉴 X3의 가격은 6580만~836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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