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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푸드

<맛있는메트로> '길버거' 1호선 광운대역

'길버거' 1호선 광운대역.



'길버거' 1호선 광운대역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은 역 이름이 바뀐 지 불과 5년 남짓한 곳이다.

1963년부터 성북역으로 불리던 이곳은 행정구역이 분할 신설되면서 1988년 주소가 성북구에서 노원구로 변경됐다. 그러나 여전한 역 이름에 성북구에 위치한 것으로 잦은 오해를 불러일으키면서 주민들이 명칭 변경을 요청, 2013년 2월 광운대역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광운대역 동쪽으로는 중랑천, 북쪽으로는 도봉산, 서쪽에는 광운대학교가 위치해 등산과 가벼운 레져활동을 위한 지역주민, 대학생들의 이용이 많은 편이다.

광운대역 1번 출구 가까이에 위치한 '길버거'는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입소문을 통해 인기를 끌고 있는 수제버거 전문점이다.

매장 크기는 10평이 채 되지 않는 작은 규모이지만 저렴하면서 푸짐한 수제버거 맛에 반한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버거 종류는 '길버거' '치킨버거' '치즈버거' '소떡갈비버거' '갈비버거' 5가지로 단출하다.

'길버거' 1호선 광운대역.



메뉴판.



수제버거 임에도 가격은 2900원에서 5000원 사이로 저렴한 편이다. 가장 비싼 버거에 음료와 감자튀김을 추가해도 7000원을 넘지 않는다.

갈비버거.



길버거.



소떡갈비.



세트메뉴가 보통 수제버거 전문점의 햄버거 하나 가격과 비슷한 수준으로 높은 가성비를 자랑하는 곳이다.

손님들이 가장 많이 주문하는 제품은 대표 메뉴인 '길버거(2900원)'다.

국내산 한돈으로 만든 돼지고기 패티에 토마토와 양상추, 그 위에 2가지 종류의 소스가 뿌려져 나온다.

향과 식감 등 호불호가 나뉘는 슬라이스 된 양파는 곱게 갈아 소스 속으로 집어넣었다.

소스는 생과일과 양파 등으로 상큼한 맛을 더하는 '키위 소스'와 마늘의 구수하면서도 깊은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미트 소스'를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

패티의 주재료는 국내산 돼지고기 뒷다리살을 사용하는데 인조콩단백이나 닭고기 등을 섞지 않고 100% 돼지고기만을 고집한다.

패티에 오직 고기만 사용할 경우 퍽퍽한 식감으로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도 맛에 대한 평가가 떨지는 점을 감안,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재료의 20%는 양파와 마늘 등 채소로 구성해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았다.

빵도 다른 곳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이곳은 시판 햄버거용 빵에 비해 가격이 2배 이상 비싼 수제 빵을 사용하는데 버터함량이 높아 시간이 지나도 촉촉한 식감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오픈 때부터 이곳을 즐겨 이용하고 있다는 강은주 씨(35)는 "요즘 패스트푸드 햄버거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햄버거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안 좋아져 햄버거를 끊었었다. 그런데 집 근처에 수제버거집이 생겼다는 소식에 호기심으로 들렀다. 직접 눈앞에서 조리하는 과정을 볼 수 있어 안심이 됐고,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과 맛도 훌륭해서 자주 들르다보니 어느 순간 단골이 되어 있더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두 번째 인기메뉴는 '소떡갈비버거(4500원)'다.

토마토와 양상추, 패티는 호주산 소고기를 사용하는데 떡갈비 맛을 위해 특제 간장 소스가 추가된다.

길버거와 함께 소떡갈비버거를 주문한 강 씨는 "짭조름한 떡갈비 맛과 키위와 미트소스가 조화를 이뤄 한 번 맛보면 '단짠단짠(달고 짠맛)'의 매력에 중독된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세 번째 인기메뉴 '갈비버거(5000원)'는 두툼한 갈비 패티와 토마토, 양상추 등으로 구성돼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을 정도다.

길버거는 모든 종류의 버거를 주문과 동시에 조리를 시작, 완제품을 받는데 6~7분 정도가 소요된다.

매장이 작은 편이어서 테이블은 바(Bar) 타입으로 만들어졌다. 때문에 홀에서 많은 인원을 수용하지는 못한다. 혼밥족에게는 환영받을 만한 장소다. 대부분의 손님들은 테이크아웃 형태로 구매를 해가는 편이다.

*주소: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411번지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 1번 출구)

*영업시간:오전 7시 30분∼오후 10시(평일)/오전 9시 30분∼오후 10시(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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