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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6년만의 금리인상]"부동산 줄이고 배당 투자 늘려라"

/미래에셋은퇴연구소 그래픽



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빚으로 수익을 내는 이른바 '빚테크' 투자 전략에도 변화가 올 조짐이다. 금리 인상에 따라 대출 금리 인상도 불가피해졌다. 전문가들은 자산 내 부동산 비중을 줄이고, 금융투자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은행은 30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1.50%로 0.25%포인트 올렸다.

김동엽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상무는 퍼센트(%)와 퍼센트 포인트(%p)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몇 퍼센트(%) 증가했다는 것은 기존의 수량을 기준으로 증가된 수량을 백분율로 표시한 것이고, 몇 퍼센트(%)포인트 증가했다는 것은 기존에 제시된 퍼센트(%)가 숫자상으로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표시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상무는 "수학이나 경제에 대해 잘 모르는 대다수 일반인은 0.25%와 0.25%포인트의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기준금리가 1.25%에서 1.5%로 0.25%포인트 올랐다고 말하지만 이를 퍼센트(%)로 환산하면 20% 상승했다는 의미다. 물론 장기적으로 예·적금 금리도 상승하기 때문에 노후자금을 정기예금에 맡겨둔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자수익이 늘어나겠지만 대출금리도 상승하기 때문에 빚을 낸 투자자는 이자부담이 그만큼 더 커질 예정이다.

◆ 부동산 자산비중 줄여야…

'빚테크'가 유행한데는 저금리 시대 영향이 컸다. 부동산 가격이 오른 이유이기도 하다. 저금리 지속으로 빚을 내 부동산에 투자하는 이른바 '갭투자'가 성행했다. 이자를 내는 것보다 부동산 투자에 따른 차익이 월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리 상승기에는 부동산 구매에 있어 소득대비 총부채상환비율(DTI) 30%선이 적정하다는 분석이다.

김진웅 NH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국내 인구구조의 변화를 고려할 때, 상당히 유사한 인구구조를 가진 일본의 주택가격 흐름을 따른다면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도 하락기에 접어들 확률이 높다"면서 빚을 내서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수석연구원은 "집을 구매할 때 DTI의 상한선을 40%로 정해야 한다"며 "DTI를 낮게 가져가면 변동대출금리를 선택했을 때 금리상승에 따른 여유분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택을 통한 자산확대보다는 금융자산 등을 활용해 자산을 늘려가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 "금리변동기, '배당 투자'가 안정적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금융자산을 배당 상품에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 금리변동기에도 안정적이면서 시중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16년 평균 배당 수익률 및 국고채 수익률 현황

/한국거래소>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1년만기 국고채 평균 수익률은 1.433%를 기록했다. 반면 현금배당 법인들의 배당 수익률은 유가증권 시장의 보통주들이 평균 1.8%, 우선주는 2.45%였으며, 코스닥 시장 주식들은 평균 1.517%였다. 모두 국고채 수익률을 상회하는 배당 수익률을 보여준 것이다.

배당주 투자는 안정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 시장에서 매년 현금배당을 공시한 법인의 약 90%가 2년 이상 배당을 지속한 기업이다. 만일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배당금이 꾸준하다면 투자자의 전체 수익률 하락폭은 줄어든다. 또 배당금을 준다는 것은 다른 기업에 비해 재무적으로도 탄탄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제러미 시겔 와튼경영대학원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배당 수익률이 높은 기업들은 주식시장 전체에 비해 수익률 변동성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금리·주가 변동성이 커지는 시기에 배당주 투자는 가장 안정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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