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면서 스키장을 찾는 이가 부쩍 늘었다. 이에 따라 스키장이용 시 각종 사고와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14일 스키장안전사고에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스키장 안전사고 통계자료에 따르면 스키장 안전사고는 총 770건으로 2015/2016시즌에는 안전사고 감소를 하다가 2016/2017시즌에는 전년 대비 2.25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발생 주요 원인은 스키를 타다 미끄러져 넘어진 경우가 689건으로 전체의 8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부딪힘 41건(5%), 기타 26건(3%), 떨어지거나 눌리는 사고가 14건(2%)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발생한 부상은 골절·탈골 302건(39.2%), 타박상 205건(26.6%), 열상·찰과상·출혈 등이 123건(15.9%), 염좌·부종 78건(10.1%), 뇌진탕·두통 43건(5.5%) 등이다.부상 부위별로 팔·손 222건(28.8%) 둔부·다리·발 220건(28.5%)으로 주로 많이 발생했다. 머리·얼굴은 154건(20%) 이다.

행정안전부는 스키를 안전하게 타기 위해서는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관절과 근육을 풀어주고 보호 장비 착용과 본인에게 맞는 슬로프를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