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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현대차·한국지엠 임금협상 난항…노조 파업 예고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올해 임금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또다시 부분 파업을 선언한데 이어 한국지엠 노조도 파업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14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임단협 38차 교섭을 가졌으나 핵심 쟁점인 임금·성과급, 정년연장, 해고자 원직복직 등에 대한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사는 실무진간 비공개로 진행하는 실무교섭을 통해 향후 교섭 일정을 정하기로 했다.

이에 현대차 노조는 이날 쟁대위를 열고 오는 18~19일까지 모든 공장에서 4시간 부분 파업을 진행키로 했다. 이미 현대차 노조는 임급단체협상 교섭이 요구대로 이뤄지지 않자, 지난 5일부터 매일 파업을 벌여왔다. 3주째 파업이 지속되며 장기화하는 셈이다.

노사는 올해 교섭에서 고소고발 및 가압류 6건 철회, 주간연속2교대제 완성, 정기상여금 50% 인상 등 일부 안건에 대한 의견 일치를 이뤘으나 핵심 쟁점에 대해서는 접점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회사가 앞서 임금 4만2879원(별도승급1호봉+정기호봉승급분 포함), 단체 개인연금 5000원, 성과급 250%, 일시금 140만원, 복지포인트 10만점, 우수중소기업 상품권 10만원 지급 등을 골자로 한 제시안을 냈으나 노조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임금 15만4883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정년연장, 해고자 원직복직,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고용보장 합의 체결 등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한국지엠 노조도 같은 날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한국지엠 노조 등에 따르면 한국지엠 노사는 14일 21차 임단협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노조는 사측이 지난 7월 24일 제시한 안을 수용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그동안 사측은 월 기본급 인상 5만원, 성과급 1050만원 등을 제시하는 반면 노조는 지분매각 및 철수설 등에 따른 경영정상화 방안을 추가로 요구하며 대립해 왔다. 연말로 접어들자 노조는 뜻을 굽혀 손을 내밀었지만 오히려 사측에서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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