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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금투협회장 선거로 뜨거운 연말 증권가…'OB' 잇단 출사표

내년 2월 임기를 마치는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이 최근 연임 불출마를 선언했다. 유력 후보로 꼽히던 황 회장의 예상 밖 선언에 현직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잇따라 차기 협회장 자리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특히 증권업계를 거쳐 간 '올드 보이(OB)'들이 출마를 공표해 눈길을 끈다.

(왼쪽부터)정회동 전 KB투자증권 사장,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 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회장.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대외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인사는 정회동 전 KB투자증권 사장,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 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회장 등 4명이다.

이 가운데 현직 CEO는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 한 명뿐이다.

권 사장은 "공직과 벤처기업, 벤처투자, 금융투자 분야에서 30여 년간 활동한 경험과 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권 사장은 기술고시에 합격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20년간 공직 생활을 하고 키움증권의 모회사인 다우기술로 옮겼다. 지난 2009년부터 키움증권을 이끄는 등 증권업계에서 장수 CEO로 꼽힌다.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된다.

권 사장은 "차기 협회장은 협회의 탄탄한 기반 위에서 금융투자 산업의 경쟁력 증대와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규제환경 개선을 위해 실질 과제들을 해결하고 비전 제시와 미래 혁신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옛 대우증권 사장을 지낸 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회장도 금융협회장에 도전했다.

손 회장은 지난 13일 "협회장이 되면 혁신적인 상품개발과 공격적 영업활동을 위해 법령과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산업 환경이 조성되도록 관련 업무 추진의 조정 역할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러 업권이 합쳐진 협회 조직을 업권별로 분리하는 방향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1951년생인 손 회장은 지난 1984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대우증권 사장을 지내고 2008년 토러스투자증권을 설립, 현재의 회장직을 맡고 있다.

증권업계를 떠난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도 협회장 선거에 뛰어 들었다. 3년 전 한 차례 협회장 선거에 나선 바 있는 황 전 사장은 "초대형 투자은행(IB) 확장과 중소형사의 특화전략·먹거리 찾기를 추진하고 자산운용업계 협회 독립을 지원하겠다"는 출마의 변을 내놨다.

황 전 사장은 씨티은행 출신으로 다이너스카드 한국대표, PCA자산운용 대표, 우리투자증권 사장 등을 거쳤다.

옛 NH농협증권, KB투자증권 등 여러 증권사 사장을 두루 거친 'OB' 정회동 전 KB투자증권 사장도 협회장 선거에 출마 뜻을 밝혔다. 정 전 사장은 중소기업 등에 모험자본 공급과 경영컨설팅 등 성장동력을 돕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협회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5명으로 구성된 금투협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달 말부터 2주간 후보자 공모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중순 서류 심사와 면접을 통해 복수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차기 협회장은 내년 1월 말 임시총회에서 241개 정회원의 자율 투표로 결정된다. 4대 협회장 임기는 내년 2월 4일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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