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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인사·조직개편 단행…디지털 강화·여성임원 발탁

BNK금융그룹 본사. 사진은 김지완 BNK금융 회장./BNK금융그룹



인재개발·디지털금융 등 4대 핵심 사업 강화…여성임원 발탁, 50년만에 뚫린 '유리천장'

BNK금융지주가 인사·조직개편을 단행하며 본격적인 '김지완호(號)' 출범을 알렸다. 김지완 회장은 디지털금융 강화 등 4대 핵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시행하고, 여성임원을 발탁하는 혁신 인사를 단행했다.

BNK금융그룹은 지난 15일 2018년 경영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그룹의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김지완 회장 취임 후 대부분의 계열사 대표이사 교체가 이뤄진 가운데 이번 정기 인사에서는 BNK금융 황윤철 전무와 성동화 전무가 부사장으로, 신덕수 상무와 명형국 상무가 각각 전무로 승진했으며, 구교성 상무가 준법감시인에 신규 선임됐다.

김승모 저축은행 대표이사가 후배들을 위해 용퇴를 결정함에 따라 강동주 저축은행 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임원진의 나이가 한층 젊어지는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특히 이번 인사에선 여성들의 '유리천장'이 깨졌다. 금융회사에서 여성의 역할을 강조해 온 김 회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부산은행 대연동지점 박경희 지점장은 1급 본부장대우로 선임됐다. 특히 경남은행 이정원 지점장은 동부영업본부장(1급, 본부장대우)에 선임돼 50여년 가까이 굳게 닫혔던 유리천장을 뚫었다.

BNK금융지주 관계자에 따르면 "여성직원 모두가 열심히 하면 경영진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능력 있는 여성 직원들에게 차별 없이 더 많은 기회를 줄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BNK금융은 조직개편에서 인재육성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위해 지주사 총괄 사장 직속으로 그룹 '인재개발원'을 신설하고 구영훈 전 롯데경제연구소장을 원장으로 영입했다. 아울러 연구소 산하에 부울경 지역기반의 동남권연구센터를 신설해 지역 중심의 연구센터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그룹 4대 핵심 사업인 ▲CIB(기업투자금융) ▲WM(자산관리) ▲디지털 ▲글로벌 부문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조직 체계를 개편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 WM사업부와 카드사업부를 통할하는 WM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지주의 성동화 부사장은 신설되는 부산은행 WM사업본부장을 겸직하고, 김상홍 상무는 경남은행과 BNK투자증권 WM사업본부장을 겸직토록 해 그룹 차원의 WM사업 시너지 체계를 마련했다.

또 디지털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양행 미래채널본부를 디지털금융본부로 명칭 변경한다. 은행 IT본부에 디지털금융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디지털금융개발부를 신설해 디지털 금융 혁신에 따른 IT부문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그룹의 디지털 사업을 주도할 지주 디지털총괄부문장에 한국IBM 글로벌 IT서비스 본부장 및 GS홈쇼핑 CIO를 역임한 박훈기 부사장을 영입한 바 있다. 이번 인사에서는 경남은행 디지털금융본부장에 한국 IBM의 최우형 상무를 부행장보로 영입하면서 지주-양행의 디지털 조직 인선을 마무리했다.

부산은행은 글로벌사업팀을 신설해 그룹 글로벌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CIB부문은 오는 18일 '그룹 부울경 CIB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계열사간 시너지를 본격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행은 기존 여신운영본부에 집중됐던 여신 기획·영업·심사·관리 기능을 분리한다. 여신 기획과 영업은 신설되는 여신영업본부에 두고 여신 심사·관리는 여신운영본부에서 명칭을 변경한 여신지원본부로 편제한다. 자산건전성의 획기적인 개선과 여신 문화 선진화를 추진하기 위한 방침이다.

부산은행은 기존 5영업본부에서 7영업본부로 세분화를 통해 영업점 지원을 보다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BNK금융은 오는 19일 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내년 경영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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