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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IT리뷰] 청소의 즐거움 되살려준 삼성 파워건

삼성전자 모델이 파워건으로 청소 시연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유선청소기 중심이던 국내 청소기 시장이 무선청소기로 변화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삼성전자 파워건은 미래적 디자인을 갖춰 여성들은 물론 남성들에게도 주목받는 제품이 됐다.

그간 무선청소기는 유선청소기에 비해 흡입력이 약하다는 인식이 많았다. 그렇기에 기자도 유선청소기를 사용했지만, 창고 구석에 세워둔 묵직한 유선청소기를 꺼낼 때 마다 느끼는 불편함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삼성 파워건은 디지털 인버터 모터가 토네이도보다 빠르게 회전하며 150W 흡입력을 구현한다. 유선청소기와 동등한 수준이다. 흡입구에서 파워건에 대한 신뢰도가 더 커졌다. 파워건을 켜니 흡입구에 달린 2개의 브러시가 힘차게 돌며 먼지를 쓸어 담았다. 삼성전자는 '듀얼 액션 브러시'는 서로 다른 방향으로 1분에 5000번 회전한다고 설명했다. 덕분에 어느 방향으로든 가볍게 훑으면 걸레질까지 한 듯 바닥에서 이물감이 들지 않았다.

제품 디자인도 흥미를 끌었다. 파워건은 만화 속 총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총에 실탄을 장전하듯 배터리를 넣고 상단 버튼을 누르면 청소기에 은은한 불빛이 들어온다. 방아쇠를 당기면 청소기가 작동한다. 방아쇠를 길게 누르면 최대 7분 동안 터보모드로 더욱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청소에 나서보니 파워건의 무게가 그다지 느껴지지 않았다. 듀얼 액션 브러시 후면에 바퀴가 달린 덕인지 자유자재로 수월하게 움직였다. 청소기 디자인과 사용 방법이 총을 닮아 쏠쏠한 재미도 줬다. 청소하는 기자의 모습을 본 아버지가 "그건 뭐냐"며 직접 청소에 나서기도 했다.

파워건을 옆에서 본 모습. 이름처럼 총 모양을 하고 있다. /오세성 기자



청소기를 쓸 때 후면으로 배출되는 바람은 사용자들의 고민거리다. 닿는 바람에 불쾌감을 느끼기도 하고 간혹 쾌쾌한 냄새가 나면 청소기가 빨아들인 미세먼지를 다시 쐬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하기도 한다. 실제 일부 상중심 청소기는 청소 중 불쾌한 냄새가 나 소비자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

삼성 파워건은 바람이 제품 후면에서 360도로 분산돼 배출된다. 덕분에 강력한 흡입력에도 불구하고 배출되는 바람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배출구에 얼굴을 대고 있어도 불쾌한 냄새는 전혀 느낄 수 없었다. 5중 청정 헤파시스템으로 청소 시 흡입한 미세먼지를 99.999% 걸러내는 파워건은 독일 국제 공인시험 기관 SLG에서 미세먼지 차단 최고등급인 '5 스타'를 획득했다. 영국 알레르기협회 BAF 유해물질 차단 평가에서도 5개 항목을 모두 통과했다.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노즐을 제공하는 것도 장점이다. 모델별로 차이가 있지만 좁은 곳에 있는 먼지도 빨아들이는 '틈새 브러시', 카펫 위의 먼지를 제거하는 '카펫 브러시', 진동을 일으켜 진드기를 죽이는 '침구 브러시' 등을 골라 사용할 수 있다. 청소가 끝난 뒤에는 거치대에 걸어 간편하게 보관과 충전이 가능하다. 더러워진 브러시는 간편하게 분리해 세척할 수 있다. 먼지통 역시 버튼을 눌러 쉽게 분해하고 비울 수 있었다.

다른 제품과 차별화되는 파워건의 가장 큰 특징은 50도까지 꺾여 허리나 손목을 굽히지 않아도 낮은 곳을 청소하게 해주는 '플렉스 핸들'이다. 침대 밑 깊숙한 곳까지 편리하게 청소가 가능했지만, 조작에 능숙하지 못한 탓인지 청소기가 원래 각도로 자주 돌아와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다. 거치대 역시 설치하려면 못질을 해야만 했다. 집에 못자국을 남기기 싫어하는 소비자에게는 고민거리가 될 부분이다.

상중심 무선청소기 파워건은 한 손으로 쉽게 들어 천장이나 커튼 등에 쌓인 먼지까지 청소할 수 있다. 노즐을 활용하면 전등 위나 냉장고 위 등의 틈새도 커버 가능하다.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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