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전기/전자

플래그십 그늘에 가렸던 중저가 스마트폰의 역습

LG전자 모델이 X401을 선보이고 있다. /LG전자



수능 시험을 끝낸 수험생, 크리스마스 선물, 졸업·입학 선물까지...

휴대폰 교체 수요가 늘어나는 연말연시를 맞아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올 연말에는 중저가 스마트폰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스마트폰 성능 상향평준화로 프리미엄 스마트폰과의 성능 차이가 줄었고 가격 대비 성능을 따지는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격이 심리적 저항선인 100만원을 훌쩍 뛰어넘은 것도 소비자들을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돌려세운 요인이다.

중저가 스마트폰의 매력 포인트가 '저렴한 가격에 합리적인 성능'인 만큼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산 스마트폰 공세가 거세다.

TCL은 블랙베리 브랜드 인수 후 처음으로 선보인 '블랙베리 키원'을 18일 CJ헬로를 통해 국내 출시한다. 50만원대로 가격이 책정된 이 스마트폰은 화면 아래 블랙베리 특유의 자판이 달린 것이 특징이다.

화웨이는 지난 5일 KT를 통해 '비와이폰2'를 출시했다. 5.2인치 디스플레이에 기린658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3GB 메모리, 32GB 저장용량 등을 갖췄다. 출고가 39만6000원인 이 제품은 지문인식과 고속충전 기능도 제공한다.

또 샤오미는 5.5인치 디스플레이에 스냅드래곤625, 4GB 메모리, 64GB 저장용량을 제공하는 '미A1'을 오픈마켓에서 29만9000원에 판매 중이다. 최근 공시지원금 대신 매달 통신요금을 할인하는 선택약정 할인율이 25%로 높아진 영향으로 자급제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다.

국내 업체도 이 같은 시장 변화에 맞춰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수험생을 겨냥한 보급형 스마트폰 'X401'을 출시했다. 미디어텍의 MT6750 프로세서, 5.3인치 디스플레이, 2GB 메모리, 16GB 저장용량을 갖추고 28만9300원에 출시됐다.

LG전자 관계자는 "전면에 120도 광각 렌즈가 채택돼 셀피 촬영에서 기존 카메라보다 50% 이상 넓은 화면을 담는다"며 "단체 셀피에도 적합해 학생들에게 인기"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또 내달 초로 예정된 CES2018에서는 X시리즈 보급형 라인업으로 모바일 결제시스템 LG페이가 최초로 탑재된 모델도 공개된다. 1월 말 출시 예정으로, 5.3인치 디스플레이와 3GB 메모리, 32GB 저장용량을 지원하는 'K10'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진 등 긴급 재난상황에서 재난방송을 들을 수 있도록 FM 라디오 기능도 탑재했다.

삼성전자도 CES2018에서 갤럭시A8 시리즈를 선보인다. 18:9 인티니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갤럭시S8 시리즈의 베젤리스 디자인을 계승했다. 삼성페이와 지문인식은 물론, 인공지능(AI) 비서 서비스 빅스비 홈, 빅스비 리마인드 기능도 제공한다. 빅스비 보이스는 적용되지 않았다. USB 타입-C 포트와 3.5㎜ 이어폰 잭을 갖췄고 갤럭시A8 플러스의 경우 갤럭시A 시리즈 최초로 6인치대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1월 중순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찾는 소비자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 성능이 상향평준화되고, 본인의 용도를 감안하며 중저가 스마트폰을 찾는 추세"라며 "중국산 스마트폰의 공세 속에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이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