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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62명 물갈이..'친박청산' 마무리 단계



자유한국당은 17일 전국 당협위원장 62명의 자격을 박탈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당협위원장 교체 명단에 서청원, 유기준 의원 등 핵심 친박(친박근혜) 인사가 포함돼 홍준표 대표가 강조해 왔던 '친박청산'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당무감사 결과를 토대로 당협위원장 교체 지역을 발표했다.

현역의원으로는 서 의원과 유 의원을 포함해 배덕광 의원, 엄용수 의원 등 총 4명이 명단에 올랐다.

원외위원장은 류여해 최고위원, 박민식·김희정·권영세·전하진전 의원 등 58명이 포함됐다.

이번 명단은 지난 15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결정된 '커트라인'(1권역 및 현역의원 55점, 2권역 50점)을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명단에 오르지 않았지만 '턱걸이'한 현역의원16명과 원외위원장 33명에게는 일종의 '경고' 차원에서 당무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을 개별통보하기로 했다.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자유한국당이 워낙 위기에 처해 (당무감사 결과) 기준을 토대로 컷오프를 했고, 당협위원장을 교체하게 돼 마음이 무겁다"며 "이번 당무감사는 어떠한 정치적 고려 없이 계량화해서 한 것"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도 자신의 SNS를 통해 "옥석을 가리지 않으면 지방선거를 치를 수 없기에 부득이하게 당협위원장 정비를 하게 됐다"며 "일체의 정무판단 없이 계량화된 수치로 엄격히 블라인드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속히 조직혁신을 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지방선거 준비에 나서겠다"며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날 한국당에 대해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성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홍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한 준비 작업은 마무리 됐다는 평가가 많다. 당 대표에 취임하면서 대립각을 세워오던 친박계를 정리하고, 최근 친홍(친홍준표)으로 분류되는 김성태 의원이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당 장악력을 온전히 확보했다는 것이다.

다만, 서 의원과 유 의원의 당협위원장 자격 박탈에 대한 친박계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당무감사 당시부터 친박계를 중심으로 정치보복, 표적 감사, 사당화(私黨化) 등 논란이 제기됐던 만큼 이번 결과를 두고 내홍이 격화될 조짐도 관측되고 있다.

일단 친박계는 이날 발표 직후 당 안팎의 여론을 주시하고 있지만, 당무감사 과정에 대한 불공정 문제가 제기되는 시점을 잡아 총공세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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