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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평창 돋보기]⑧알고 보면 가장 어려운 '스키의 왕' 노르딕 복합



노르딕 복합(Nordic combined)은 두 종목이 합쳐진 스포츠다. 크로스컨트리에 필요한 지구력과 순발력, 여기에 스키점프의 기술과 담력까지 갖춰야 해서 '스키의 왕'으로 불린다.

북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노르딕 복합은 1892년 노르웨이에서 열린 첫 대회를 기점으로 정식 스포츠 종목으로 자리매김 했다.

동계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은 1924년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제1회 대회부터다. 노르딕(Nordic)은 평지 또는 완만한 언덕에서 치러지며, 대표 종목으론 크로스컨트리가 있다. 크로스컨트리는 10km 안팎의 장거리를 스키를 타고 주행하는 종목이다. 엄청난 체력과 정신력이 필요해 '스키의 마라톤'이라 불린다.

노르딕 복합은 크로스컨트리에 스키 점프를 결합한 종목이다. 이러한 특성을 두고 미국 USA 투데이는 "일반인이 직접 하기 가장 어려운 동계올림픽 종목"이라며 "탈진하고 공포를 느낄 것"이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올림픽에서 여자 종목이 없는 유일한 경기이기도 하다. 총 3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데 남자부 경기만 있다.

노르딕 복합은 개인전과 4명이 한 조를 이루는 단체전으로 나뉜다.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스키 점프를 먼저 한 뒤, 크로스컨트리를 한다.

개인전은 스키 점프 도약대 길이에 따라 노멀힐(Normal hill)과 라지힐(Large hill) 경기로 나뉜다.

노멀힐은 85~109m 규격의 경기장을, 라지힐은 110m 이상 규격의 경기장이다. 단체전은 라지힐 점프대만 쓴다.

경기는 스키점프대에서 시작하며, 여기서 매긴 점수에 따라 크로스컨트리에서 차등 출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인전에서는 스키 점프에서 1점 차이가 날 때마다 4초씩(최대 10분) 늦게 출발한다.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은 총 10㎞다.

단체전은 스키 점프 1점당 1.33초씩 늦게 출발하며, 5㎞씩 총 20㎞의 거리를 연이어 달린다.





노르딕 복합은 그동안 북유럽 국가들이 강세를 보였다. 종주국 노르웨이가 이 종목에서 총 13개의 금메달을 땄고, 핀란드(4개)와 오스트리아(3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일본도 1992년 프랑스 알베르빌, 1994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에 오르며 강국으로 떠올랐다. 최근에는 월드컵에서 우승 경쟁에 합류한 독일도 강세를 보이는 추세다.

우리나라에서는 박제언(24)이 유일한 국가대표로 활동 중이다. 박제언은 지난해 2월 평창에서 열린 노르딕 복합 월드컵에서 개인전 30위에 올라 목표로 했던 올림픽 출전권을 자력으로 확보했다.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는 독일의 에릭 프렌첼(30)이다. 그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연속 월드컵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오는 2월 14일에는 남자 노멀힐, 20일에는 라지힐 경기가 펼쳐진다. 또 22일에는 단체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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