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오는 6월 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폴더블(foldable)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 소식을 ..
[단독] 삼성전자, 오는 6월 세계 최초 '폴더블 스마트폰' 공개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오는 6월 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폴더블(foldable)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 소식을 전한 지 7년 만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장(사장)은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에서 만난 기자에게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을 하고 있으며, 오는 6월 출시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 고동진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장(사장)./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은 디스플레이를 책처럼 액정을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접었을 땐 기존 스마트폰 크기로 휴대성을 강조하고, 펼쳤을 땐 태블릿 크기로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어 일반 플렉서블 제품에 비해서도 한발 앞선 기술로 평가된다.

앞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ZTE가 지난해 10월 듀얼 스크린이 적용된 폴더블 스마트폰 '액손M'을 선보인 바 있다. 이 제품은 경첩을 활용해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연결한 것으로, 하나의 화면이 접히는 것이 아니어서 진정한 폴더블폰으로 부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 사장은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눈길만 끌고 시장에서 오래 지속되지 못하는 제품이 아니라 진짜 잘 만들고 싶다"며 "폴더블폰에 맞는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폴더플 스마트폰을 폈을 때와 접었을 때 이전과는 다른 서비스를 소비자 경험을 제공해야 하는 것 아니겠냐는 것이 고 사장의 생각이다.

고 사장은 "폴더블 스마트폰에서 기존 스마트폰과는 다른 사용자 경험 제공하고자 여러 업체들과 협업을 진행 중"이라며 "6월 중에는 이러한 경험을 더해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전자는 CES2018에서 폴더플 스마트폰 전시장을 별도로 꾸리고 VIP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휘어지는 OLED 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폴더플 스마트폰 전시장을 별도로 꾸리고 VIP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제품 개발은 완료됐으며 VIP들의 의견을 수용한 뒤 올해 6월 공개 후 하반기 본격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로, 정체기를 맞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이 활기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은 매년 두 자릿수를 성장세를 보였지만 2016년부터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개념의 폴더블폰이 출시될 경우 그 동안 침체된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부터 시장이 조성돼 내년에는 320만대, 2020년 1360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에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2021년 3040만대, 2022년 501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애플도 최근 LG디스플레이와 함께 폴더블 아이폰 개발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오는 2020년 출시가 목표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의 움직임은 더 빠르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샤오미도 지난해 '접었다 펼 수 있는 모바일 단말기에 사용되는 연결부분과 접이식폰'이라는 명칭의 특허를 출원하고,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오포와 레노버는 시제품을 공개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몇 년 동안 스마트폰 시장은 신규 수요가 줄면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을 선보인다면 기존 스마트폰의 형태와 사용성을 뛰어넘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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