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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평창 돋보기]⑪평창 단일종목 최다 金 걸린 '스피드스케이팅'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에서 단일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은 메달이 걸린 종목은 스피드스케이팅이다. 총 14개의 메달이 걸려있는 만큼 놓칠 수 없는 종목으로도 꼽힌다.

스피드스케이팅은 남녀 500m, 1500m, 5000m(여자 3000m), 1만m(여자 5000m)와 매스스타트, 팀추월로 나뉜다.

쇼트트랙과의 가장 큰 차이는 트랙의 길이다. 스피드스케이팅은 400m 지름의 타원형 트랙을 돌고, 쇼트트랙은 이보다 훨씬 짧은 111.12m 트랙을 돈다.

또 하나의 차이는 쇼트트랙이 결승선을 통과한 순서대로 순위를 가리는 것과 달리, 스피드스케이팅은 기록 경기라는 점이다.

스피드스케이팅은 2명의 선수가 인코스와 아웃코스에서 동시에 출발해 레이스를 펼친 뒤, 선수마다 결승선을 통과한 시간을 재서 기록이 빠른 순서로 순위를 매긴다. 함께 뛰는 선수의 퍼포먼스가 레이스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지만 기본적으로는 혼자 하는 경기인 것이다.

한 바퀴를 돌면 인코스가 아웃코스보다 거리가 짧기 때문에 정해진 교차 구역에서 서로 코스를 맞바꾼다. 두 선수가 동시에 교차 구역에 진입했을 때는 아웃코스에 있는 선수에게 우선권이 있으며, 충돌 시 인코스 선수의 과실로 본다.

자리가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선수들을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인코스에서 출발하는 선수는 흰색,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선수는 빨간색 암밴드를 찬다. 암밴드를 차지 않거나 레이스 중 고의로 벗으면 실격된다.

선수복은 공기저항을 줄이고 충돌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특수재질로 제작되며, 'ㄱ'자 모양의 일체형이다. 스케이트 날의 뒷부분이 분리되는 '클랩(clap) 스케이트'를 신고 속도를 낸다.

이번 올림픽부터 추가된 매스스타트는 스피드스케이팅에 쇼트트랙을 접목한 경기다. 똑같이 400m의 긴 트랙을 달리지만 여러 명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먼저 들어온 순서대로 순위를 가린다.

다른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에서는 경기복에 붙은 모자를 쓰지만, 상대적으로 충돌 위험이 큰 매스스타트에서는 헬멧 등 보호장비를 갖춘다는 차이가 있다.

매스스타트의 특징은 트랙을 16바퀴씩 돌면서 4바퀴마다 포인트를 주는 것이다. 4·8·12바퀴째를 가장 먼저 통과하는 선수 3명에게 각각 5·3·1점을 주고,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한 선수 3명에게 60·40·20점을 준다.

바퀴를 가장 먼저 달려서 포인트 15점을 휩쓴다 해도 마지막 바퀴에서 포인트를 얻지 못하면 3위 안에 들 수 없기 때문에 금·은·동메달은 결승선을 통과한 순서대로 나눠 갖게 된다.

1~3위를 제외한 나머지 순위에서는 중간 포인트 유무에 따라 뒤늦게 들어오고도 먼저 통과한 선수보다 순위가 높아지기도 한다.

스피드스케이팅은 스케이트를 신고 얼음 위를 가장 빠르게 달린 사람이 우승하는 종목이기 때문에 스피드가 중요하다.

한없이 단순해 보이지만 인체의 한계에 도전하는 기록 경기인 만큼 스피드스케이팅만의 매력이 있다. 그러나 전략도 스피드 못지 않게 중요하다. 전략에 따라 이변이 자주 발생하기도 한다.

단체전인 팀 추월의 경우, 스피드와 함께 선수들간의 팀워크가 중요한 경기다. 각 3명으로 구성된 두 팀이 트랙 반대편에서 동시에 출발해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가 승리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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