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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끝나지 않은 평창…패럴림픽, 3월 9일 시작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조직위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25일 막을 내린 가운데, 평창동계패럴림픽이 개막 준비를 앞두고 있다.

평창패럴림픽은 오는 3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강원도 강릉과 평창 일대에서 열린다.

패럴림픽은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의 주최로 4년마다 개최되는 신체장애인들의 국제경기대회다. 평창패럴림픽에는 50여 개국, 1700여 명의 선수와 참가한다.

평창패럴림픽에서는 총 6개 종목이 치러진다. 설상 종목인 알파인 스키,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노보드와 빙상 종목인 아이스하키, 휠체어 컬링으로 구성돼 있으며 선수들은 80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평창에서는 개·폐회식과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경기가 치러지며, 정선에서는 알파인스키와 스노보드, 강릉에서는 컬링과 아이스하키가 진행된다.



지난달 25일 오후 경기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에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한국 컬링대표팀이 연습을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뉴시스



한국은 5개 종목에 36명의 선수단을 내보내며 종합 10위를 목표로 한다. 이미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 등 총 17개의 메달을 수확한 한국은 패럴림픽에서도 이 기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유력한 금메달 후보는 노르딕스키의 신의현이다. 신의현은 지난 4일 세계 장애인 노르딕스키 월드컵 바이애슬론 7.5km 남자 좌식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시즌 첫 월드컵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2006년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절단한 신의현은 2009년 휠체어 농구를 시작한 뒤, 2015년 노르딕스키에 입문했다. 이어 1년여 만에 국제적인 선수로 떠올랐다.

국내 아이스슬레지하키팀의 '대들보' 정승환이 이끄는 아이스하키팀도 메달이 기대된다. IPC가 인정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썰매하키 선수'인 정승환은 이미 세계 아이슬레지하키를 대표하는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평창올림픽에서 깜짝 '은메달'을 따낸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 덕분에 컬링에 대한 전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패럴림픽에서도 컬링 메달이 기대된다.

세계 랭킹 7위인 휠체어 컬링 대표팀은 2010년 밴쿠버 패럴림픽에서 첫 출전만에 은메달을 수확하며 세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휠체어 컬링은 비장애인 컬링과 경기 방식을 조금 달리 한다. 대표팀은 반드시 남녀 혼성으로 구성돼야 하며 손으로 투구하는 일반 경기와 달리 긴 막대(딜리버리 스틱)로 스톤을 콘트롤 한다. 또 돌의 진행이나 방향 전환을 돕는 브러시가 없어 투구자의 감각이 더욱 중요한 만큼 긴장감이 넘친다.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의 메달/조직위



여자 아이스하키에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 '평화 올림픽'으로 우뚝 선 평창올림픽은 패럴림픽에서도 화합과 상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북한은 사상 처음으로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한다. 노르딕스키의 마유철과 김정현이 IPC의 와일드 카드로 출전을 확정했다. 또 '꽃제비' 출신의 탈북 청년 최광혁은 패럴림픽 아이슬레지하키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평창패럴림픽 대회 참가를 위한 남북간 실무회담도 예정돼 있다. 오는 27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리는 실무회담에서는 북한 선수단의 출전 종목 등에 대한 세부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국제패럴림픽위원회, IPC와의 협의를 거쳐 출전 규모 및 종목 등이 확정된다.

이미 지난달 열린 남북 고위급 실무회담에서는 북한 대표단과 선수단, 예술단, 응원단 등 150명의 파견이 합의됐다.



지난 9일 강원 강릉 경포대에 설치된 수호랑과 반다비가 동계올림픽을 찾은 선수와 관람객을 맞고 있다./뉴시스





강원도는 패럴림픽이 올림픽의 열기를 고스란히 안고 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평창군은 이미 올림픽 홍보물을 패럴림픽 상징 브랜드 홍보물로 교체하고 있다. 평창올림픽 브랜드인 대회 명칭과 오륜기, 올림픽 엠블럼 등을 아지토스(패럴림픽 로고)와 패럴림픽 엠블럼으로 교체하고, 평창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을 패럴림픽 마스코트인 반다비로 교체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평창패럴림픽을 밝힐 성화 채화와 봉송 행사는 내달 2일 충남 논산에서 시작된다. 이후 경기 안양, 충청 논산, 전라 고창, 경상 청도, 제주 등 전국 5개 시·군에서 채화돼 서울에서 합화한 후 패럴림픽 개막식장인 평창에 도착한다.

봉송 주자는 '동행'을 의미하는 뜻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성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한류 스타들과 강원도 홍보대사들도 패럴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발 벗고 나선다. 패럴림픽 기간 동안 진행되는 '3월의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이 그 발판이다.

한류스타 장근석은 3월 10일 열리는 패럴림픽 아이스하키 경기에 자신이 직접 구매한 티켓으로 2018명의 국내외 팬을 초대한다. 또 13일에는 배우 이동욱이 1000명의 팬들과 함께 '경강선 KTX 외국인 전용 열차'를 타고 강원도 드라마 촬영지에서 여행을 즐긴 뒤 자신이 직접 구매한 티켓으로 패럴림픽 관람을 함께 한다.

15일에는 K-POP 스타들이 나선다. 그룹 B1A4, 비투비 등 가수들이 총출동해 무대를 펼친다. 이밖에도 EDM 축제 등이 함께 열려 패럴림픽의 성공 개최를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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