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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메르켈 4기 출범 확정…사민당 전당원투표 66% 찬성률 통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지난달 4일 대연정 협상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뉴시스



독일 사회민주당은 4일(현지시간) 전당원투표를 통해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기독사회당 연합과의 대연정 합의안을 승인했다.

이로써 메르켈 집권체제 4기 출범은 사실상 확정됐다.

앞서 메르켈 총리는 작년 9월 총선 승리 이후 연임의 길을 열긴 했지만, 이른바 자메이카 연정(기독민주·기독사회·자유민주·녹색당) 협상에 실패하며 5개월여간 정치적 혼란을 빚어왔다.

이번 사민당 전당원 투표를 통과한 메르켈 총리는 대연정 협상과정에서 기독민주당이 맡기로 한 6개의 장관직 인선을 비롯한 내각 각료 인선을 조만간 발표하고, 이달 중순경 연방하원의회 투표를 통해 총리로 선출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전당원투표는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2일까지 당원 46만3000명을 대상으로 우편투표를 통해 실시됐다.

투표결과는 사회민주당의 찬성률은 66%로 지난 2013년 대연정 결정 전당원 투표에서의 찬성률인 76%보다 10%p 낮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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