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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열의 행복한 금융투자] 100-나이 법칙

[오상열의 행복한 금융투자] 100-나이 법칙

오상열 칼럼리스트



고객과 투자 상담을 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3대 요인은 고객, 시장, 상품 등이 있다. 먼저 고객 요인은 고객이 과거에 투자했던 경험, 투자성향, 위험성향, 투자 목적, 자금의 용도, 기존 포트폴리오와 절세 관련된 요구 사항이다. 두 번째 요인은 시장요인인데 여기에는 경제 변수, 금리, 주식시장, 파생상품시장, 인구통계학적인 변화, 환율 등이다. 경제 변수와 같은 것은 경기종합지수나 소비자물가지수 등을 통해 선행지수와 동행이나 후행지수를 파악하여 향후 경기가 어떻게 움직일지 판단하는 방식이다.

최근에 뉴노멀(New-Normal)이란 용어는 이러한 예측 불가능한 글로벌 투자시장의 움직임을 예측 불가능한 시장이라는 의미를 지칭하는 용어로 등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레이트 로테이션(Great Rotation), 즉 채권에서 주식시장으로의 변화나, 인플레이션에서 디플레이션 시대에 따른 부동산 경기의 변동 등은 실물경제에 관련되어 있는 고객들의 자산상황에 대한 올바른 투자지침을 전달하는 매우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거시적인 변수에 따른 상품 추천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기본적인 금리와 환율 등을 이해하고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는 것도 중요하며 여기에 고객과 시장과 상품의 3박자가 맞아야 올바른 은퇴설계를 위한 투자가 될 수 있다. 당장 1~2년 후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도 있지만 길게는 몇십 년 후에 닥칠 자금을 마련하는 장기적인 시간을 요하는 플랜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은퇴를 위한 투자설계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실제로 일본 드라마 '쩐의 전쟁'의 도입부를 보면 사채의 압력에 시달리던 주인공의 아버지가 사채의 원인이 되었던 신용카드를 돌에 갈아서 그 카드로 자살을 하게 되는 장면이 나온다. 자신에게 행복을 주었던 신용카드가 목숨을 앗아가는 무기가 되었던 것이다.

100-나이 법칙은 나이만큼 투자하고 100에서 나이를 뺀 만큼 투자하라는 조언이다. 만약 30대 투자자가 1억 원의 종잣돈을 투자한다면 3천만 원은 안전한 예금으로 하고, 나머지 7천만 원은 실적 배당에 따른 수익을 고려한 투자 상품에 투자하라는 것이다. 이는 그만큼 기대한 수익이 나오지 않아도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 있기 때문이다. 은퇴를 앞둔 50세의 예비 은퇴자가 가지고 있는 총 운영자산이 1억이 있는 데 이를 전액 주식이나 펀드 등의 위험자산에 투자를 한다고 가정해 보자. 만약 투자한 상품의 수익이 기대한 만큼 나온다면 다행이지만 수수료와 각종 세금을 제하고 별로 손에 남는 것이 없다면 은퇴자금으로 활용하려고 했던 시나리오에 금이 가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2008년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 미국의 퇴직연금 중 하나인 401(k)는 한국의 퇴직연금 중 DC(Defined Contribution) 상품과 같은 것인데 주식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으로 인하여 이때 퇴직한 사람들의 퇴직연금이 반 토막이 되는 사태가 초래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401(k)는 201(k)가 되었다는 우스갯소리도 한동안 들렸다.

■ 오상열 칼럼리스트 주요경력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펀드투자상담사, 증권투자 상담사

-한국FP협회 무료재무상담위원

-미국American College CFP과정 수료

-前 COT, 50주 3W, 월 77건 체결 기네스

-단국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前삼성생명 라이프테크 FP

-前 삼성화재 교육팀 근무

-現 오원트금융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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