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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봄철 기운 돋우며 해독 작용에 좋은 '마나리'

김소형 본초 테라피



미나리는 한방에서 수근(水芹)이라고 불리는데, 봄철 식욕을 돋우며 위장 활동을 활성화시켜주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찬 성질의 미나리는 열독을 풀어주기 때문에 몸에 열이 오를 때 도움이 된다. 술을 마시면 뜨거운 열이 확 오르게 된다. 그래서 얼굴이 붉어지고 갈증이 심해지고 목이 타고 속이 불편해지는데, 이때 미나리가 더운 기운을 아래로 끌어내려 '수승화강(水昇火降)'의 건강한 상태로 만들어준다.

신경을 많이 쓰고 스트레스가 심할 때도 가슴이 답답하고 울화가 치밀어 오르는데, 이럴 때도 미나리가 심신을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열이 많이 올라 두통이 있고 잠을 잘 이루지 못할 때는 이를 가라앉혀 숙면에도 도움이 된다.

미나리는 해독 작용을 가지고 있다. 간에 작용해서 간의 해독 작용을 활성화시켜주기 때문에 봄철 심해지는 황사나 미세먼지 등으로 폐에 노폐물이 많이 쌓일 때 자주 먹으면 도움이 된다. 폐를 정화시켜주고 윤택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평소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들에게도 좋다. 또한 미나리는 간 기능을 북돋아서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며 봄철 나른해질 때 원기 회복에도 효과가 있다. 음식의 독성을 제거하고 식중독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가 있어서 복어 요리에는 항상 미나리를 쓰기도 한다.

미나리의 성분을 살펴보면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비타민 A와 비타민 C는 물론이고 철분, 칼슘 등 미네랄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그래서 혈액을 끈적하게 만드는 혈전을 제거하며 염증을 개선하고 혈액 순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준다. 또한 혈압을 낮추며 고혈압, 동맥경화, 뇌졸중 같은 심혈관계 질환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비타민이 풍부하기 때문에 봄철 거칠어지기 쉬운 피부를 매끄럽게 유지하는 데도 좋다. 피부와 점막을 보호하며 알레르기 질환이나 아토피 등을 진정시키는 데도 좋다. 봄바람에 쉽게 건조해지고 뻑뻑해진 눈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눈의 피로를 덜어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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