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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문 대통령, '친구 국가' 베트남서 경제 외교 본격화

첫날 박항서 감독 격려, 교민 만찬간담회등 가져… 2박3일 일정 시작



문재인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22일 오후 베트남 수도인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 2박3일간 경제외교에 본격 돌입했다.

인구가 9270만명(2016년 기준)에 달하는 베트남은 우리나라와 1992년 수교를 맺은 뒤 상호간 교역규모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한·베트남 교역 규모는 639억 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우리의 4대 교역대상국, 한국은 베트남의 2대 교역대상국으로 급부상했다.

베트남에만 아세안 지역에 진출한 우리기업 8600여 개 가운데 과반수가 넘는 5500여 개가 활동하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난해 문 대통령이 선언한 신남방정책에서 2020년까지 교역액을 2000억 달러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이 가운데 1000억 달러가 베트남에서 이뤄지게 될 정도로 베트남은 핵심국가"라면서 "(남북정상회담 준비 등으로)바쁜 상황에서도 문 대통령이 방문한 것도 이때문"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에도 베트남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참석차 다낭을 다녀간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 앞서 베트남 현지언론인 인민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베트남은 한국의 핵심 파트너이자 소중한 친구 국가"라면서 "이번 국빈방문을 통해 베트남의 지도자들과 정상 차원의 우의와 신뢰를 더욱 다지고, 이를 기반으로 양국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격상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실제 문 대통령은 베트남 방문 이틀째인 23일에 쩐 다이 꽝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비롯해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응우옌 쑤언 푹 총리, 응우옌 티 킴 응언 국회의장 등 주요 지도자들과 면담을 이어가며 양국간 우호를 증진할 계획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베트남은 주석, 총리, 당서기, 국회의장이 모두 국가원수"라면서 "이들 4명을 하루에 다 본다는 것은 상당한 일"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문 대통령은 첫날 일정으로 '베트남의 히딩크'로 불리는 박항서 감독을 격려하고 베트남 국가대표 축구팀 훈련도 참관했다.

박 감독은 지난 1월 23세 이하(U-23)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십에 출전, 준우승을 차지해 현지에서 '국민 영웅'이 됐다.

이후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한국과학기술원(KIST)을 모델로 한 '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VKIST) 착공식에 참석한 뒤 숙소에서 베트남에 있는 우리 동포들과 만찬을 하며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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