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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휘문고등학교, 교육청 "명예 이사장 등 횡령…파면 등 요청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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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휘문중·고등학교 학교법인 이사장과 학교장, 사무국장 등의 비리가 적발됐다.

23일 서울시교육청은 강남구 휘문고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휘문의숙 명예 이사장 등이 학교건물 임대료 38억여 원을 횡령한 사실을 특별감사에서 적발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휘문의숙은 2002년부터 체육관 등 학교건물을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한 교회 예배장소로 빌려주고 매년 7천만∼1억5천만 원의 건물사용료와 기탁금 38억 원을 받았지만, 기탁금은 학교회계에 편입되지 않고 법인명의 계좌를 통해 이사장 B 씨와 이사 C 씨에게 전달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휘문고 주차장 터에 7층짜리 주상복합건물을 짓고 주택관리임대업 등록을 안 한 업체에 임대관리를 맡긴 사실도 드러났다. 시세보다 낮은 보증금 21억 원과 연 21억 원의 임대료만 받고 건물을 빌려주면서 긴 임대 기간을 보장하고 전대(재임대) 권한까지 부여했다.

뿐만 아니라 명예 이사장 B 씨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학교법인 신용카드로 공금 2억3천900만 원을 사적인 일에 사용. 아들 이사장 D 씨도 단란주점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하는 등 공금 3천400만 원을 유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서울시교육청은 C 씨와 다른 이사 1명, 감사 2명 등의 임원취임승인 취소를 검토하고 비리 관련자들 파면을 법인에 요청하는 한편,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할 계획이다.

횡령한 38억여 원은 회수하도록 학교법인에 요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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