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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YG의 카톡(Car Talk)] 성능·디자인 군더더기 없는 패밀리 SUV '파일럿'

혼다 올 뉴 파일럿 주행모습.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올해는 체급을 높인 중·대형SUV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중·대형 SUV는 실용성을 바탕으로 한 패밀리카로 각광 받고 있으면서 완성차 업체들도 잇따라 체급을 키운 차량을 선보이고 있다.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혼다의 8인승 대형 SUV '파일럿'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5년 10월 국내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파일럿은 2016년 801대 판매됐다. 하지만 지난해 1381대 판매되며 전년 대비 72%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에 서울과 경기도 일대 200㎞를 주행하며 올 뉴 파일럿의 장단점을 분석했다.

우선 올 뉴 파일럿을 마주했을때 '엄청 큰 차'라는 느낌을 받았다. 실내외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불필요하게 구성되지 않고 간결함이 묻어났다. 특히 자동차 실내의 장치들은 돋보이려 하기보다는 운전자가 편안하게 설정할 수 있도 구성해 편안했다.

올 뉴 파일럿은 뛰어난 공간 활용성 측면에서 차별화를 강조했다. 차체는 4955㎜에 이르는 긴 전장을 갖추고 있다. 기존 2세대 대비 80㎜ 늘어났으며 전폭과 전고 역시 1995㎜과 1775㎜로 다부지고 웅장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여기에 휠베이스 2820㎜로 여유로움을 강조했다. 또 패키징 기술 적용으로 여유로운 승차공간과 넉넉한 적재공간을 확보했으며, 3열 시트 뒷공간의 경우 목적에 따라 효율적인 적재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주행성능은 초반 가속은 빠르게 치고 나가는 맛은 부족했지만 반응은 즉각적이다. 올 뉴 파일럿에 탑재된 V6 3.5L 직접 분사식 i-VTEC 엔진은 '어스 드림 테크놀로지'를 바탕으로 최대 출력을 기존 257마력에서 284마력으로 끌어올리고 최대 토크 역시 36.2㎏·m 로 향상됐다. 또 고속구간에서 가속 패달을 깊게 밟자 다소 소음이 들려왔지만 큰 덩치에 비해 가볍게 나아갔다.

혼다 올 뉴 파일럿 대시보드 .



첨단 안전·편의사양도 눈에 띈다. 혼다 센싱 기술이 적용된 자동감응식 정속 주행 장치(ACC)와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LKAS), 추돌 경감 제동 시스템(CMBS), 차선 이탈 경감시스템(RDM) 등이 탑재됐다. 또 눈길과 진흙길, 모랫길 등 어떠한 노면상태에서도 최적의 주행을 가능케 하는 '지형관리 시스템(ITM)'과 다양한 주행상황에서 핸들링 성능을 높여주는 'AHA'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이 외에도 스마트 기기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센터콘솔에는 2.5A 4개의 USB포트와 12V 파워 아울렛이 적용됐다. HDMI와 AUX로도 연결 가능하며, 슬라이딩 도어를 개방하면 태블릿 PC나 핸드백을 수납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다만 고속도로보다 주로 시내 위주로 주행해서인지 연비에 대한 아쉬움은 남았다. 이날 주행 중 연비는 7.3㎞/L로 복합연비 8.9㎞/L보다 다소 떨어졌다. 판매가격은 546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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